25일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재직자 11명)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지식산업융합과)는 중소기업청과 대학이 청년 취업난 해소 및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공동으로 개설한 성인대상 학과다.

중소기업 신규입사자 혹은 6개월 이상 근무자들만 입학할 수 있다.

대학에서는 여건상 받기 어려운 기초직무능력 교육을 대신 실시하고, 기업의 요구사항 위주로 교과과정을 운영해 기업과 대학 간 간극을 최대한 좁히고 있다.

박기중(43) 씨는 “낮에 업무를 마치고 저녁에 공부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직장에 근무할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학업을 통해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현재 업무에 전문성을 갖추게 되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계약학과는 사회맞춤형학과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대학과 기업이 다양한 형태로 자율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와 주문식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현재 산업체의 요구에 부합할 수 있도록 채용 연계성을 강화하고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2015년 현재 34개 대학, 73개 학과에서 1,813명을 대상으로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며, 주문식 교육과정은 64개 대학, 173개 학과에서 5,608명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한림성심대학교는 재교육형과 동시 채용형 두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