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박물관(관장 최재영)은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춘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고을 원님, 봄내 오시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속생활사박물관 협력망 사업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지역박물관의 프로그램을 지원해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박물관 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춘천 지역에서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림대학교박물관이 선정됐다.

‘고을 원님, 봄내 오시네’는 초등학교 3~4학년 사회과 교과와 연계해 춘천의 지명과 전설, 옛 지도와 문화재를 통해 내 고장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생들은 직접 봄내 고을에 새로 부임한 원님에게 ‘봄내(춘천) 지도’ 게임을 만들면서 고을의 역사와 문화를 알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8일까지 3기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9~10월에는 춘천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학급단위를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며, 모든 체험은 무료다.

최재영 관장은 “이번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춘천시민의 자녀에게 우리 주변의 전통문화를 내용으로 하는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하고자 한다”며“ 춘천의 역사와 문화 학습을 통해 학생의 지역 정체성 확립과 애향심 고취를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박물관은 춘천지역의 교육인프라 부족을 해소하고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길 위의 인문학’,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한림대학교박물관 홈페이지(museum.hallym.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48-2851(한림대학교 박물관)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