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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승강기

편리하지만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승강기

by 운영자 2016.05.17

오늘날 승강기가 없는 생활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건물 대부분에 설치돼 있다. 특히 높은 건물일수록 편리하게 승강기를 이용한다. 하지만 이용 빈도가 높아질수록 사고도 자주 일어나 아동과 청소년에게 이용 방법에 대해서 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사례를 통해 알아보는 승강기 안전 실태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전체 승강기 관련 사고의 약 80%를 차지한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디딤판 가장자리에 옷자락이나 신체 일부가 끼이거나 탑승 중 넘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지하철 역사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잡이를 잡지 않아 발생한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사례1)엘리베이터 끼임 사고

한 아파트 12층에 거주하고 있는 7세 어린이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도중 문이 열린 채로 엘리베이터가 올라가 승강장 문의 상부와 문턱 사이에 다리를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날 피해 어린이는 할머니, 동생과 함께 1층으로 내려가기 위해 12층 승강장에서 호출 버튼을 눌렀으며, 엘리베이터가 도착하자 피해자가 타기 위해 안으로 발을 디뎠다. 바로 그때 문이 열려 있는 상태인데도 엘리베이터가 위로 올라가서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례2) 에스컬레이터 삼각부 충돌 사고

한 건물에 친구들과 함께 쇼핑 온 15살 학생이 2층에서 3층으로 상승 운전 중이던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올라가고 있었다. 그 때 손잡이 밖으로 상반신 전체를 내밀고 1층에서 2층으로 올라오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다가 에스컬레이터끼리 교차하는 삼각부에 끼어 손잡이에 얼굴을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대부분 승강기의 사고 원인은 이용자 과실

승강기 관련 사고의 주요 원인은 이용자의 과실에 있는데,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장난을 치거나 탑승 후 이동하는 행동이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에스컬레이터에 탑승할 때는 손잡이를 꼭 잡고 타는 습관이 필요하다. 승강기 관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안전한 이용 습관을 지니도록 지도하며, 사고 발생 시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우선 엘리베이터 내에 부착된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꼭 지킨다. 행선 층 버튼 등을 장난으로 누르거나 거칠게 다루지 말고, 승강장 내에서 뛰거나 구르는 등 난폭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 엘리베이터 출입문을 손으로 흔들거나 밀지 말아야 하며, 절대 문에 기대지 않는다. 정원 및 적재 하중의 초과는 고장이나 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명시된 정원을 지킨다.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신체 일부나 옷, 물건 등이 틈새에 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계단에 표시된 노란색 안전선 내 가운데 부분에 발을 두고 서서 이동한다. 비상 정지 버튼을 함부로 누르거나, 손잡이 밖으로 머리나 팔을 내밀지 않는다. 시선은 정면에 두고, 내릴 때는 미리 준비하고 내린다. 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오르내리지 않는다.

사고 시 침착한 자세로 신속히 알리자

엘리베이터 안에서 정전 등의 이유로 실내조명이 꺼지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인터폰으로 연락한다.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 갑자기 멈췄을 때도 인터폰을 이용해 구출 요청을 해야 하며, 임의로 판단해서 탈출을 시도하거나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여는 행위 등을 하지 않도록 한다.

에스컬레이터 탑승 중 사고가 발생하면 비상 정지 버튼을 조작해 작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 비상 정지 버튼이 가까이에 있지 않다면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하고, 관리 주체 등에 신속히 알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