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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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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성적표 속 숫자, 제대로 이해하기②

내 성적표 속 숫자, 제대로 이해하기②

by 운영자 2016.05.12

수험생 중 모의고사 성적표를 받았어도 전국에서 어느 위치에 놓여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있다. 성적표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성적표 내에 쓰여 있는 숫자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관련 어휘를 먼저 알아야 한다.

해당 등급 전국 인원수(해당 등급 전국 인원 비율)

표준점수에 의한 해당 등급 전국 인원수는 각 등급에 해당하는 전국의 인원수를 나타낸 것이고, 인원수 아래 ( )안의 숫자는 해당 영역의 전국 응시 인원에 대한 해당 등급 인원의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국어의 1등급 인원수가 1만2,000명이고, ( )안의 비율이 4.80%라는 것은 국어에서 전국의 1만2,000명의 수험생에게 1등급을 부여했으며, 원래 구성비 4%인 1등급이 동점자로 인해 4.80%에 해당하는 인원에게 부여했다는 의미이다.

세부평가 영역별 득점·전국 평균

이 부분은 영역별로 세부평가 영역을 구분해 배점과 수험생의 원점수 득점, 전국 평균을 나타내고 있다. 국어의 경우 화법(독서)·작문(문법)·읽기(문학)·읽기(비문학)의 평가영역별로 만점(배점), 수험생 개인의 득점과 전국평균점수가 표기되어 있다. 수학(나형)은 계산·이해·추론·문제해결력으로, 영어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전국평균과 자신의 득점을 비교해 부족한 세부 영역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보충 학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기타 참고 자료(영역 조합에 의한 백분위)

기타 참고 자료에서는 몇 개 영역들을 조합해, 표준점수의 합에 의한 전국에서의 백분위를 소수 둘째 자리까지 산출해 제시했다. 이를 통해 수험생은 지망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에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다. 이 표에서 인원수는 백분위를 산출하기 위한 근거의 인원수로, 해당 영역 조합에 모두 응시한 인원수다.

▶산출 방법
①‘국어+영어’ : 국어 및 영어 응시자 대상,
‘수학+영어’ : 수학 ‘가형’ 선택자 대상
②‘국어+수학+영어’ :수학영역 유형 선택에 따른 선택자 대상
③‘국어+영어+사탐’, ‘국어+수학+영어+사탐’ :사탐 선택자 대상
④‘수학+영어+과탐’, ‘국어+수학+영어+과탐’ :과탐 선택자 대상
⑤‘탐구영역 합산’ :선택 탐구 영역 및 응시 과목 수에 따라 산출

탐구영역 선택에 따라 사탐을 선택한 수험생은 국어+영어의 표준점수 합으로, 과탐을 선택한 수험생은 수학+영어의 표준점수 합으로 전국 백분위와 근거 인원수를 표기한 것이다. 선택 유형에 따라 국어+영어유형 조합이 있으며, 수학+영어의 경우에도 수학(가형)+영어, 수학(나형)+영어의 두가지 유형 조합이 있다. 각 유형 조합은 해당 유형을 모두 응시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대학에서 정한 영역별 반영 비율, 반영방법(표준점수, 백분위, 표준점수+백분위 등 다양), 가중치 등에 따라 백분위가 달라지고, 이에 따라 석차도 달라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세부 영역별 문항 번호

‘세부 영역별 평가’에서 학생이 받은 득점을 배점과 비교하고, 전국평균과도 비교해 가장 많이 차이가 나는 과목은 반드시 오답 정리해 약점을 보완한다. 틀린 문항이 어떤 것인가를 확인하려면 성적표의 뒷면에 나온 세부 영역별 문항 번호를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수학 ‘가’형을 보고 추론이 점수 차이가 크게 났다고 하면 추론 문제 중에 틀린 것을 찾아 오답 정리하고 다음 시험 전 반드시 복습해야 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