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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자녀의 등굣길은 괜찮았나요?

오늘 아침 자녀의 등굣길은 괜찮았나요?

by 운영자 2016.04.26

우리나라는 보행자의 안전보다는 차량 통행 위주의 교통 정책으로 교통 시설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보행 중 사망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선진국의 10%대보다 3배 이상 높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는 보행 중 사고가 70%에 이를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어린 나이일수록 발달의 특성상 교통 환경에 대한 이해와 위험을 인지하는 능력이 부족해 사고를 당하기 쉽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자료제공 학부모온라인센터
기본적인 안전 지킴이, ‘안전띠’

보통 교통수단을 이용하기 위해 기다리다가, 타고 내리다가, 또는 이용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도 자녀를 대상으로 안전한 행동에 대해 지도해주어야 한다.

자녀를 차량에 태울 때 전 좌석 안전띠를 매는 것, 승용차에 어린이용 카시트를 장착하는 것은 운행 중 사고로부터 아이의 생명을 보호하는 중요한 일이다. 이는 또한 도로 교통법 제50조에 승용자동차의 운전자에게 의무화하고 있는 내용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인 자녀는 반드시 뒷좌석에 앉도록 하고 몸집이 작은 경우에는 몸에 맞는 카시트를 이용하도록 한다.

승용차·버스 탈 때는 항상 주위를 둘러보자

버스를 기다릴 때는 차도에서 2~3보 뒤에서 질서 있게 줄을 서서 기다린다. 특히 우산을 쓰고 있을 때는 자동차에 부딪힐 염려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장난치거나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 버스가 완전히 멈춘 뒤에 차례차례 탄다. 서로 먼저 타려고 서두르지 않도록 한다.

버스 안에서는 장난하거나 뛰어다니며 떠들지 않는다. 창 밖에 손이나 머리를 내밀면 스쳐 지나가는 자동차나 가로수 등에 부딪혀 크게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그런 행동은 하지 않는다. 좌석에 바르게 앉거나, 손잡이를 꼭 잡고 양다리에 몸의 중심을 고정하고 바른 자세로 선다. 버스가 멈추기 전에 일어서지 않는다. 버스 문이 열리기 전에 미리 승강구에 내려서지 않도록 지도한다.

버스에서 내릴 때에는 버스가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한 후 앞에서부터 차례차례 내린다. 내릴 때에는오른쪽을 잘 살펴 자전거, 오토바이 등과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하며, 내리기 전에 주변 상황을 확인하고 보도로 올라선다. 어른과 함께 탔을 때는 어른이 먼저 내리고 뒤따라 내린다. 내리자마자 버스 앞이나 뒤로 길을 건너지 않도록 지도한다.

승용차에서 내릴 때에는 반드시 우측 문으로 타고 내린다. 또한 문을 열기 전에 밖의 상황을 먼저 확인한다. 함부로 열면 다른 차나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와 부딪혀 사고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는 손이나 머리를 창밖으로 내밀지 않으며, 휴지나 쓰레기를 밖으로 버리지 않는다. 안전띠를 반드시 맨다.

감전의 위험이 있는 기차·전철 이용 방법

안전선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전철을 기다린다. 승강장에서는 장난하지 않는다. 알루미늄 풍선은 감전될 위험이 있으므로 가지고 타지 않는다. 차와 차 사이의 통로에 서 있지 않는다.

타고 내릴 때에는 승강장과 객차 사이에 발이 빠지지 않도록 조심한다. 서로 먼저 타려고 서두르지 않도록 한다. 차가 완전히 멈춘 뒤, 차례차례 내리고 타도록 지도한다.

만약 사고가 발생한다면?

버스를 타고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하면 침착하게 112에 신고한다. 운전자 등 가해자의 연락처를 받도록 한다. 당장 아프다고 하지 않더라도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
버스 이용 중 사고가 나서 급히 탈출해야 할 경우, 버스 안쪽 벽에 부착된 비상탈출용 망치로 창문을 깨고 나온다. 탈출 후에는 자녀를 데리고 사고 차량 밖으로 나와 20m 이상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다.

전철이나 지하철에서 사고가 났을 경우 객실 양쪽 끝에 있는 비상 통화 장치로 승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 비상시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비상 열림 장치를 이용해 수동으로 출입문을 열어 탈출하고, 문이 열리지 않으면 비상용 망치나 소화기를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