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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사업단, 96개 회사 기술 창업

20개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사업단, 96개 회사 기술 창업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4.11

20개 대학 브릿지 사업단이 교육부 지원을 받아 96개의 회사를 창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사업(브릿지 사업)에 참여한 사업단의 연차평가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브릿지 사업은 대학 내 창의적인 아이디어, 특허 등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비즈니스모델 설계, 시작품 제작, 전문 인력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3년간 매년 150억씩 지원하고 있다.

한양대 등 20개 브릿지 사업단은 기술 창업, 기술이전 건수, 전담인력 채용 등의 성과지표에서 최대 320%까지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96개의 회사가 기술창업을 했고, 전략 분야 기술이전은 573건을 이뤄 기존 목표의 3배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기술이전 수입료로 292억원을 냈고, 실용화 전담인력은 83명을 채용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는 총 3년의 사업 기간 중 첫해 사업에 대한 평가로, 20개 사업단 중 한양대, 서강대, 전남대, 연세대 등 4개 사업단이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아 사업비의 4.8%를 추가로 받게 됐다.

특히, 한양대는 기계공학부 김태원 교수가 개발한 ‘에어로겔 조성물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활용해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한바이오텍(주)을 설립했고, 2020년까지 매출액 150억원, 100여 명의 고용창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서강대는 ㈜큐디플러스에게 특허 2건을 기술이전(1억2,000만원)하고, 전자공학과 정옥현 교수를 CEO로 선임해 후속 사업화 지원을 통한 매출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홍민식 대학지원관은 “사업을 시행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기대 이상의 성과가 나와 브릿지 사업이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도내에서는 강원대학교가 주관해 브릿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림대학교와 강릉원주대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