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시내버스 차량 내·외부를 새롭게 디자인한 ‘청소년 미소 & 건강 버스’를 춘천 시내에서 운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청소년 미소 & 건강 버스’는 중·고교를 거치는 춘천 시내버스 6대에 청소년 흡연예방과 마음 건강을 위한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 디자인한 버스다.

특히 이번 버스 디자인에는 청소년에게 인기가 높은 하상욱 시인의 시 4편과 ‘청소년이 부모에게 듣고 싶은 말 1~6위’가 수록되었고, 사진 모델로 춘천 지역 중·고생들이 출연했다.

교육안전과 박주희 장학관은 “계몽 형태의 캠페인보다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고민했다”며 “버스를 타고 통학하는 학생들이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금연 서포터즈 운영,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 금지 캠페인 등을 시행해, 청소년의 흡연율 감소와 건강 증진을 위해 나설 예정이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