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도내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56%를 달성했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5학년도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33개교 졸업예정 학생들에 대한 취업현황을 1월 1일 기준으로 집계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졸업예정자 가운데 인사혁신처 국가직 공무원 1명, 강원도교육청 4명, 강원도청 11명, 서울시청 3명, 부사관 6명으로 총 25명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또한 건강보험공단을 비롯한 공기업에 18명, KB국민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에 10명, 삼성전기 등 대기업에 148명, 중소기업에 1,453명이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후 채용 합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춘천에서는 춘천한샘고등학교의 재학생 290명 중 175명으로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취업을 했다. 그다음으로는 춘천기계공업고등학교 재학생 411명 중 214명이, 강원애니고등학교의 재학생 60명 중 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마지막으로 성수여자고등학교에서 총 94명 중 6명이 취업의 문을 열었다.

2014학년도에는 40.1%의 취업률을 이룬데 이어 2015학년도는 55.7%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더불어 공무원, 은행, 대기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취업의 길이 열린 것으로 나타났다.

창의진로과 김선규 장학관은 “특성화고생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희망사다리 구축을 위한 직업교육지원정책은 확고하다”며 “특성화고등학교 취업7080이 안정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에도 취업7080정책추진단, 강원취업진로도우미 강원하이잡(Hi-job) 스마트앱 활용, 특성화고 인재 예절학교,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취업지원관, 강원취업지도교사협의회 운영 등 ‘특성화고등학교 7080’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