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수시 문과수리논술 대학별 경쟁률 분석
2016 수시 문과수리논술 대학별 경쟁률 분석
by 운영자 2015.09.17
주요 대학들이 201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전체 경쟁률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한 유명 입시학원은 문과수리논술(인문수리논술, 상경수리논술)을 치르는 주요 대학들의 현황을 분석했다.
고려대 48.06:1로 전년보다 크게 상승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고려대의 전체 논술전형은 48.06:1로 전년도의 43.40:1에 비해 크게 상승(전년대비 10.7%)했다. 이는 연세대가 37.68:1로 전년도의 39.63:1에서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그 원인으로 전년 대비 논술정원의 감소도 상당 폭 기인하고 있지만, ‘물수능’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 과목만 실수하더라도 연세대의 최저등급인 4과목 등급 합 ‘6’을 맞추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점에 상당히 많은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최저등급을 없앤 건국대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건국대는 45.42:1로 전년도의 35.12:1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전년대비 29.3%)를 보이고 있다. 역시 물수능 우려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이후에 논술 치르는 한양대, 경쟁률 치솟아
수능 이후로 논술시험 시기가 변경된 한양대는 72.98:1로 전년도의 44.7:1에 비해 급격한 상승세(전년대비 63.3%)를 보였다. 이는 전년도에 수능최저를 없애고도 논술시험을 보는 시기가 수능 이전이어서 상위권 학생들의 외면을 받았던 부분이 다시 시험 시기를 수능 이후로 변경하고 나서 수능최저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중앙대는 54.12:1로 전년의 55.98:1과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라인의 대학에 비해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희대는 69.68:1로 전년도 59.08:1에 비해 크게 증가(전년대비 17.9%)했다. 이화여대는 34.69:1로 전년도 30.66:1에 비해 상승(전년대비 13.1%)했다.
최상위권 고려대, 상위권 한양대, 차상위권 경희대
전체적으로 볼 때, 논술전형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고려대로, 상위권 학생들은 한양대로, 차상위권 학생들은 경희대로, 중위권 학생들은 건국대로, 여학생들은 이화여대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편한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다소 안전한 대학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과별로는 선호학과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으며 예년과 같이 문과수리논술(인문수리논술, 상경수리논술)을 보는 학과의 경쟁률이 문과언어논술만 보는 학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위권은 건국대, 여학생은 이화여대 대거 이동
한 입시전문가는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기도 이제는 지났고, 좋든 싫든 자신이 응시한 대학의 전형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의 기출문제와 올해의 모의논술을 통해 학교별 경향을 잘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물론 최저등급이 있는 학교의 등급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고려대 48.06:1로 전년보다 크게 상승
가장 많은 학생을 뽑는 고려대의 전체 논술전형은 48.06:1로 전년도의 43.40:1에 비해 크게 상승(전년대비 10.7%)했다. 이는 연세대가 37.68:1로 전년도의 39.63:1에서 소폭 감소한 것과 비교된다.
그 원인으로 전년 대비 논술정원의 감소도 상당 폭 기인하고 있지만, ‘물수능’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한 과목만 실수하더라도 연세대의 최저등급인 4과목 등급 합 ‘6’을 맞추는데 실패할 것이라는 점에 상당히 많은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최저등급을 없앤 건국대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건국대는 45.42:1로 전년도의 35.12:1에 비해 큰 폭의 상승세(전년대비 29.3%)를 보이고 있다. 역시 물수능 우려감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이후에 논술 치르는 한양대, 경쟁률 치솟아
수능 이후로 논술시험 시기가 변경된 한양대는 72.98:1로 전년도의 44.7:1에 비해 급격한 상승세(전년대비 63.3%)를 보였다. 이는 전년도에 수능최저를 없애고도 논술시험을 보는 시기가 수능 이전이어서 상위권 학생들의 외면을 받았던 부분이 다시 시험 시기를 수능 이후로 변경하고 나서 수능최저의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할 수 있다.
중앙대는 54.12:1로 전년의 55.98:1과 비슷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비슷한 라인의 대학에 비해 등급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희대는 69.68:1로 전년도 59.08:1에 비해 크게 증가(전년대비 17.9%)했다. 이화여대는 34.69:1로 전년도 30.66:1에 비해 상승(전년대비 13.1%)했다.
최상위권 고려대, 상위권 한양대, 차상위권 경희대
전체적으로 볼 때, 논술전형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고려대로, 상위권 학생들은 한양대로, 차상위권 학생들은 경희대로, 중위권 학생들은 건국대로, 여학생들은 이화여대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불편한 수능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작용함에 따라 다소 안전한 대학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과별로는 선호학과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으며 예년과 같이 문과수리논술(인문수리논술, 상경수리논술)을 보는 학과의 경쟁률이 문과언어논술만 보는 학과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위권은 건국대, 여학생은 이화여대 대거 이동
한 입시전문가는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기도 이제는 지났고, 좋든 싫든 자신이 응시한 대학의 전형에 최선을 다하는 것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이전의 기출문제와 올해의 모의논술을 통해 학교별 경향을 잘 분석하고 이에 대비하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물론 최저등급이 있는 학교의 등급에 대한 대비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