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희령·최경애 부부 제32주기 추모식 엄수
故 이희령·최경애 부부 제32주기 추모식 엄수
by 운영자 2015.09.03
KAL기 폭파사건 보상금 전액, 장학금 기탁
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가 1일(화) 오전 교내 연적지에 위치한 추모비에서 ‘故 이희령·최경애 부부 제32주기 추모식’을 엄수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신승호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故 이희령·최경애 부부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추모비문 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식을 거행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농화학과 동문인 故 이희령 대령(당시 38세)은 국비 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1983년 9월 1일 그가 타고 있던 보잉 747여객기가 구소련의 미사일 격추로 인해 폭파하면서 부인 최경애 여사와 두 자녀 일가족 4명이 모두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유가족은 부부 보상금으로 받은 20만 달러(당시 1억6,000만원) 전액을 故이희령 대령의 모친 김재숙 여사의 뜻에 따라 이상주 당시 총장에게 모과(母科)와 ROTC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강원대는 이에 고인의 이름을 딴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를 설립, 이듬해 교내 연적지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이후 매년 9월 1일에 추모식을 엄수해 오고 있다.
한편, 추모식에 앞서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과 유가족들이 △바이오자원환경학과 △생명과학과 △ROTC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고인의 뜻을 본받아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는 이날 수여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592명의 학생들에게 5억4,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자료제공 강원대학교 대외협력팀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이날 추모식에는 신승호 총장을 비롯한 학교 관계자와 故 이희령·최경애 부부의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추모비문 낭독, 추념사 등의 순으로 식을 거행하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농화학과 동문인 故 이희령 대령(당시 38세)은 국비 유학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1983년 9월 1일 그가 타고 있던 보잉 747여객기가 구소련의 미사일 격추로 인해 폭파하면서 부인 최경애 여사와 두 자녀 일가족 4명이 모두 참변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유가족은 부부 보상금으로 받은 20만 달러(당시 1억6,000만원) 전액을 故이희령 대령의 모친 김재숙 여사의 뜻에 따라 이상주 당시 총장에게 모과(母科)와 ROTC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강원대는 이에 고인의 이름을 딴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를 설립, 이듬해 교내 연적지에 추모비를 건립하고, 이후 매년 9월 1일에 추모식을 엄수해 오고 있다.
한편, 추모식에 앞서 교무회의실에서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강용옥 교육연구부총장과 유가족들이 △바이오자원환경학과 △생명과학과 △ROTC 학생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고인의 뜻을 본받아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핵심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희령·최경애 부부 장학회’는 이날 수여한 장학금을 포함해 현재까지 592명의 학생들에게 5억4,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자료제공 강원대학교 대외협력팀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