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달몰이 외
[8월 31일] 달몰이 외
by 운영자 2015.08.31
지은이 조에 부스케
(옮긴이 류제화)
펴낸곳 봄날의 책
프랑스 태생의 시인이자 소설가, 사상가였던 조에 부스케의 산문집. 조에 부스케는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장인 바이이 전투에서 하반신 불구가 됐고, 남은 생을 카르카손 베르덩 53번가 자택 침실에서 보냈다.
죽기 전까지 부상의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불구가 된 자기 몸에 대한 고통과 외부로부터 온 총알이, 사고가, 나를 망쳐놓았다, 고 생각했다. 사적인 분개, 의지의 실패와 좌절로 인해 자살을 기도했고 아편을 피웠다.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에 몸에 당도한 사건을 전혀 다른 차원의 사건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 절망하는 대신, '공부'한다. 좁은 방 침대에서 죽어가는 자신의 불구의 몸을 유영하는 우주 속 한몸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를 구원할 것은 치료도, 신도, 천사도, 관념도, 감상도, 이상도, 철학도 아니었다.
자신의 부스러기 몸을 거대한 우주의 별 부스러기로 깨달으며 달관하는 순간, 생의 비밀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시적인 세계임을 언어로, 문학으로 증언한다.
(옮긴이 류제화)
펴낸곳 봄날의 책
프랑스 태생의 시인이자 소설가, 사상가였던 조에 부스케의 산문집. 조에 부스케는 제1차 세계대전의 격전장인 바이이 전투에서 하반신 불구가 됐고, 남은 생을 카르카손 베르덩 53번가 자택 침실에서 보냈다.
죽기 전까지 부상의 후유증으로 고통에 시달렸다. 불구가 된 자기 몸에 대한 고통과 외부로부터 온 총알이, 사고가, 나를 망쳐놓았다, 고 생각했다. 사적인 분개, 의지의 실패와 좌절로 인해 자살을 기도했고 아편을 피웠다.
어느 날부터인가 자신에 몸에 당도한 사건을 전혀 다른 차원의 사건으로 만들어나가기 시작한다. 절망하는 대신, '공부'한다. 좁은 방 침대에서 죽어가는 자신의 불구의 몸을 유영하는 우주 속 한몸으로 인식하기 시작한다. 그를 구원할 것은 치료도, 신도, 천사도, 관념도, 감상도, 이상도, 철학도 아니었다.
자신의 부스러기 몸을 거대한 우주의 별 부스러기로 깨달으며 달관하는 순간, 생의 비밀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시적인 세계임을 언어로, 문학으로 증언한다.
독서인간
지은이 차이자위안
(옮긴이 김영문)
펴낸곳 알마
광대한 책의 우주, 독서 인생의 내밀한 비밀을 들려주는 책. 저자의 책 이야기는 재미있고 간명하면서도 풍성하다. 문화적, 정신적, 물질적 존재로서의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종의 ‘책의 자서전’ 또는 ‘책의 회고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작게는 책의 소품에서부터 크게는 책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더 나아가 책 읽기, 책 빌리기, 책 수집, 책 도둑질, 금서, 책 장사, 책벌레에 얽힌 이야기와 책을 둘러싼 풍경까지 책과 관련된 25꼭지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1부에서는 책의 물성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2부에서는 책이 보관, 향유, 유통, 보존되는 공간인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는 책과 나누는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미친 듯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4부에서는 책의 세계가 다른 세계와 만나 빚어내는 문화적 풍경을 펼쳐 보인다. 책의 모양, 색깔, 냄새, 체온등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지은이 차이자위안
(옮긴이 김영문)
펴낸곳 알마
광대한 책의 우주, 독서 인생의 내밀한 비밀을 들려주는 책. 저자의 책 이야기는 재미있고 간명하면서도 풍성하다. 문화적, 정신적, 물질적 존재로서의 책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일종의 ‘책의 자서전’ 또는 ‘책의 회고록’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작게는 책의 소품에서부터 크게는 책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을 넘나든다. 더 나아가 책 읽기, 책 빌리기, 책 수집, 책 도둑질, 금서, 책 장사, 책벌레에 얽힌 이야기와 책을 둘러싼 풍경까지 책과 관련된 25꼭지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1부에서는 책의 물성이 지닌 아름다움과 매력에 관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2부에서는 책이 보관, 향유, 유통, 보존되는 공간인 서가, 서재, 서점,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는 책과 나누는 아름다우면서도 때로는 미친 듯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4부에서는 책의 세계가 다른 세계와 만나 빚어내는 문화적 풍경을 펼쳐 보인다. 책의 모양, 색깔, 냄새, 체온등 책과 관련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