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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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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문학의 고고학 외

[7월 20일] 문학의 고고학 외

by 운영자 2015.07.20

지은이 미셸 푸코
(옮긴이 허경)
펴낸곳 인간사랑


미셸 푸코의 문학 강의 ‘문학의 고고학’. 이 책에 실린 총 6편의 글은 푸코 문학 시기의 시작점이라 할 1963년과 1964년 및 마지막 시기인 1970년의 것들이다. ‘문학의 고고학’의 백미는, 자신만만하면서도 재기 넘치는 아름답고도 정교한 문체로 젊은 거장의 도래를 알리는 1부, 정치하고도 탄탄한 논리적 구조로 독자를 승복시키며 사드의 문학적 의의를 다루는 3부도 중요하지만, 푸코가 문학에 대한 관념을 단 한 번 유일하게 직접적으로 다루면서 스스로의 문학에 대한 전복적, 위반적 정의를 제출하고 있다.

저자인 미셸 푸코는 파리 고등사범학교를 졸업했으며, 1961년의 ‘광기의 역사’, 1966년 ‘말과 사물’, 1969년 ‘지식의 고고학’, 1970년 ‘담론의 질서’, 1975년의 ‘감시와 처벌’, 그리고 1976년부터 1984년까지 펴낸 ‘성의 역사’ 시리즈 1~3권에 이르기까지 현대의 학문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친 저작들을 출판했다.

프랑스의 가장 유서 깊은 학술기관인 콜레주 드 프랑스의 최연소 교수로 선출되기도 했다.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지은이 최혁곤
펴낸곳 시공사


국내 장르문학 시장이 영미, 일본 소설과 대여점용 소설로 이분돼 그 대안을 국내 작가에게서 찾으려던 시도가 활발했던 시기, 2006년에 출간된 최혁곤 작가의 ‘B컷’은 제대로 된 한국형 스릴러 소설로 인정받은 몇 안 되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2013년 ‘B파일’로 한국추리문학대상을 수상하는 등 한결 같이 웰메이드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에 대한 독자의 신뢰는 여전히 단단하다.

스피디한 전개와 사회를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낸 두 편의 장편소설로 명실공히 한국 추리 스릴러의 대표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최혁곤 작가는 2년 만의 신작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으로 전과는 다른 분위기와 재미를 선보인다. 2012년 네이버에서 연재되어 호평을 받은 ‘두 개의 목소리’를 포함한 총 7편의 에피소드가 담긴 연작단편집으로, 성향이 다른 두 남자가 짝을 이뤄 사회 뒷골목에서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