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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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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사업·우수사례 발굴, 문해 교육 확대

특색사업·우수사례 발굴, 문해 교육 확대

by 운영자 2015.06.24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 운영실태 점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도내 초등학력인정 성인 문해 교육 지정기관을 대상으로 2015년도 운영실태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태백대안학교 △명주교육도서관 △강릉교육문화관 △삼척교육문화관 △횡성군청 5개 기관이며, 중점 점검 내용은 △문해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계획 수립·이행 여부 △교원·학적·출석·평가관리 △보험가입 여부 등이다.

총 3단계로 운영되는 초등학력인정 성인 문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도내 학습자는 총 114명(남 7명, 여 107명)으로, 가족의 지원 속에 공부하는 어르신 학생이 다수이며 최고령자는 85세, 최연소자는 33세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 성인 문해 교육 기관으로 지정된 횡성군청 담당자는 “어르신들이 글을 몰라서 그동안 사기를 당하는 일이 많았다”며, “이 때문에 입학서류에 필요한 신분증과 증명사진을 제출하지 않고 개인정보동의서 작성을 거부하는 등 초기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4개월 동안 서로를 이해하게 되면서 오히려 학습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밝혔다.

또한, 삼척교육문화관에서는 “저렴한 강사료에도 불구하고 2004년부터 오래 성인 문해 교육을 담당한 교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해 달라”는 건의사항이 있었는가 하면, 3월 초에 방송통신중학교에 입학한 학생 5명이 삼척교육문화관에서 자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2018 동계올림픽 앞으로 100일 기념 스마일 캠페인과 함께하는 한글교실 사생대회’에서 강릉교육문화관 최순복(63) 학습자가 우수상을, 명주교육도서관 박춘자(73) 학습자가 장려상을 수상하는 등 프로그램 학습자들이 매주 2~3회씩 진행되는 수업 외에도 지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체험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점검사항에 대한 결과는 ‘강원도교육청 학력인정 성인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의 설치·지정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11조의 따라 7월 중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