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교육학원

교육학원

학생 10명 중 7명, ‘등교 시간이 늦춰져 좋다’

학생 10명 중 7명, ‘등교 시간이 늦춰져 좋다’

by 운영자 2015.05.12

도 교육청, ‘9시 이후 1교시’ 학교 만족도 조사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9시 이후 1교시’ 시행 학교 중 총 14개교(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6개교)를 표본 추출해 교육구성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9시 이후 1교시’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많았다고 밝혔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 총 960명 중 70.2%가 ‘등교 시간이 늦춰져 좋다’고 답했으며, ‘예전처럼 일찍 등교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은 16.8%, ‘잘 모르겠다’는 13%로 나타났다.

먼저 초등학교는 찬성률이 학생 82.6%, 학부모 80.0%, 교사 60.3%로 중·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교사의 경우는 중·고등학교보다 오히려 낮았다.

중학교의 경우는 학생 68.2%, 학부모 67.5%, 교사 66.3%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고등학교는 학생 68.1%, 학부모 67.1%, 교사 81.9%로 나타나, 고등학교 교사들이 이른 등교 시간에 따른 어려움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등교 시간이 늦춰져서 좋은 점은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여유롭게 등교할 수 있어서 좋다(학생 50.9%, 학부모 50.3%, 교사 74.5%)”가 많았고, “잠자는 시간이 늘어났다(학생 29.2%, 학부모 25.9%, 교사 5%)”와 “아침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학생 15%, 학부모 19.8%, 교사 15.1%)” 순이었다.

반대로 예전과 같이 일찍 등교를 원하는 이유에 대해 학생은 “등교 후 수업 시작 전까지 자율 활동 시간이 길다(39.1%)”, 학부모는 “자녀들끼리 등교 시간이 서로 달라 등교시키기가 어렵다(30.2%)”는 답변이 많았다. 교사의 경우는 “학생 조회 시간이 짧아졌다(35.2%)”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이는 등교 시간이 늦춰짐에 따라 아침 시간 활용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 시간이 늦어져 ‘잠자는 시간이 늘어났다’는 응답은 57.0%로 나타났으며, 아침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났다는 학생도 27.5%였지만, 여전히 21.9%의 학생은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고 답했다.

도 교육청은 ‘9시 이후 1교시’와 관련해 이번에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대상별 요구사항을 고려한 보완책을 마련해 하반기 중 종합 계획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일찍 학교에 온 학생들이 자율 활동이라는 명목으로 소외되거나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일과 전 활동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운영 상황을 당분간 지켜본 뒤 좋은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며, “9시 이후 1교시의 기본 취지가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에 있는 만큼 많은 학교가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는 학생 960명(초 138, 중 368, 고 454), 학부모 841명(초 125, 중 302, 고 414), 교사 324명(초 58, 중 89, 고 177)이 참여했으며, 이번 응답 결과는 서울과 경기지역의 학생 525명, 교사 239명이 참여한 ‘좋은교사운동’의 설문조사의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동일 기자 chunchonkcr@hanmail.net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 행동 1위 ‘과도한 애정행각’
구두 소리, 음식 냄새 등 대표적 꼴불견 유형


책을 보거나 공부하기 위한 장소로 도서관만큼 좋은 곳도 없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서로를 배려하며 공공시설 예절을 잘 지켜야 하지만, 애정행각을 벌이거나 불필요한 소음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 3월 종합교육기업 (주)에듀윌(대표 양형남)에서는 ‘유형별로 알아보는 도서관 꼴불견 행동 TOP 3’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542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도서관 최악의 꼴불견 행동 1위는 ‘과도한 애정행각’(59%)이 차지했다.

‘일이나 학업에 치여 제대로 된 연애를 못 하고 있는 것도 속상한데 도서관에서까지 보게 되는 애정행각은 정말 짜증 나고 우울하게 만든다’는 의견부터 ‘도서관은 공부하는 곳이니, 장소구분 못 하는 분들은 나가달라’, ‘애정은 사적인 장소에서 키워라’ 는 의견까지 다양했다.

다음으로는 도서관의 정적을 깨는 ‘구두 소리’(21%)를 꼽았다.

관련 의견으로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 구두 소리가 울리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이 난다’, ‘도서관 안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서 도서관에서는 슬리퍼로 갈아 신거나 하는 행동을 보였으면 좋겠다’, ‘조금만 조심하면 되는데 신발 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심리가 궁금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그 밖에도 휴대전화 벨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기침 소리 등 각종 소음을 꼽는 의견도 줄을 이었다.

3위는 ‘어디선가 나는 음식 냄새’(16%)가 차지했다.

‘애정행각이나 소음은 어느 정도 참을 수 있는데 음식 냄새는 정말 참기 힘들다’, ‘음식은 음식점이나 각자의 집에서 해결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기타(4%) 답변으로는 가방만 놓고 사라지기, 코를 골며 자기, 친구와 수다 떠는 행동 등이 있었다.

자료제공 에듀윌
  • 최근 검색 기록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