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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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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교육청, 감사와 감동이 있는 이색 졸업식 만든다

강원도 교육청, 감사와 감동이 있는 이색 졸업식 만든다

by 운영자 2015.02.06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이달 26일까지 도내 각 급 학교에서 2014학년도 졸업식을 실시해 총 50,619명(초 14,281명, 중 17,859명, 고 18,479명)이 졸업한다고 4일 밝혔다.

도내에서 가장 먼저 졸업식을 거행한 학교는 강릉 율곡중학교(교장 이기윤)로 1월 7일, 250명의 학생들이 졸업했으며, 가장 늦게 졸업식을 여는 학교는 춘천 전인고(교장 한승권)와 영월 쌍룡중(교장 이규동)으로 이달 26일에 졸업식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공동체 모두가 참여하고 졸업생이 주인공이 되는 행복한 졸업식 만들기 위해 도내 각 급 학교에서 다양한 형태의 색다른 졸업식을 준비하고 있다.

홍천 두촌초등학교(교장 전형만)는 졸업생이 3명인 학교인데도 불구하고 13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레드 카펫으로 졸업생 입장 △6년 추억의 영상물 상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

고성 거진 중학교(교장 김벽환)는 12일 ‘감사와 감동이 있는 졸업식’을 주제로 △학생 및 교사동아리 축하공연 △ 졸업생들의 학사복을 대여해 부모님께 학사복을 입혀드리며 졸업의 영광을 함께 나누기 △교장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이 함께 졸업장 수여하기 △졸업생들의 추억이 담긴 회고 영상 및 교육구성원의 축하 메시지 영상 등 참여와 축제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동해 망상초등학교(교장 김용기)는 13일 졸업의 참뜻을 되새기는 ‘함께 만들고 즐기는 PUN PUN’을 테마로 △지역문화제 괴란 고청제 농악의 풍물놀이 △서양악기와 국악기의 조화로운 연주로 진행되는 저학년 학생들의 리듬합주 △전 학년의 교육활동의 모습을 담은 전시회 등 다채로운 음악회와 전시회를 병행하여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행복한 졸업식 문화를 알리고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한 학생 주도의 행사 문화 정착 및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감동과 감사의 졸업식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 교복 찢기 등 일부 학생들의 일탈적인 졸업식 뒤풀이를 예방하는 데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지원청 및 학교에서는 관할 경찰서와 협조체제를 구축해 졸업식 개최 기간 중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일종 학교혁신과장은 “졸업식은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출발이자 지역의 축제”라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참여하며 졸업식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는 사랑과 감사의 축제문화 완성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주봉초, 와동분교) △정선(백전초, 벽탄초교) △철원(도장초교) △인제(인제초 가리산분교, 부평초 신월분교, 서성초, 월학초, 한계초) △고성(명파초) △영월(영월초 연하분교) △횡성(춘당초) 등은 졸업생이 없으며, △춘천(추곡초) △원주(금대초, 원주비두초) △홍천(동창초, 반곡초, 율전초) △삼척(오저초, 소달초) △속초양양(송포초, 오색초) △횡성(유현초, 횡성초 당평분교, 갑천, 안흥초 덕천분교) △인제(기린초 진동분교) △고성(광산초 흘리분교) △영월(영월초 연상분교)은 졸업생이 한 명이다.

태백 화전초등학교(교장 최화순)는 2015년 3월 1일자로 통폐합 대상이 됨에 따라 올해 졸업생 3명과 마지막 졸업식(12일 예정)을 치를 예정이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