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듀버스 힘찬 출발 엔진 가동
강원에듀버스 힘찬 출발 엔진 가동
by 운영자 2015.02.02
삼척·횡성·평창·철원교육지원청 등 4곳 선정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학생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자 2015년도 강원에듀버스 시범운영지역으로 삼척·횡성·평창·철원교육지원청 등 4개 교육지원청을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서면 검토와 현장실사를 벌여 이들 지역을 운영 적합 지역으로 평가 결과를 냈고, ‘강원에듀버스운영협의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도교육청은 강원에듀버스를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2개 시·군을 운영 대상으로 하려던 애초 계획을 바꿔 4개 시·군으로 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에듀버스는 통학차량의 관리 주체를 단위학교에서 교육지원청 통합관리 방식으로 바꾸어 지역 내 모든 학생들이 통학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학차량 공동 활용 제도이다.
시범운영지역으로 선정된 교육지원청들은 앞으로 차량의 효율적 재배치, 보유 인력의 효율적 활용, 예산의 중복 투자 방지, 차량 안전점검 강화 등으로 학생들의 등·하교와 다양한 교외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1차 시범운영은 올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시범운영지역을 한층 확대해 2차 시범운영을 실시한 뒤, 2017년 3월부터는 도내 모든 지역에 시행할 예정이다.
김경애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강원에듀버스가 학생들의 통학여건을 개선하고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이니만큼, 운영 성과를 극대화해 학생과 학부모들의 통학에 대한 부담과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올 3월부터 교육지원청별로 교육공동체 대표자와 전문가들로 통학여건 개선 협의회를 구성해 통학 지원 조례 제정 추진, 통학 직통버스 운영, 통학택시 운영, 시내버스 통학 노선 개선과 증차 운영 같은 다양한 통학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