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공부법] 필독서가 책을 멀리하게 한다
[창조공부법] 필독서가 책을 멀리하게 한다
by 운영자 2015.01.16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공부 중 하나가 국어 공부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짧은 시간에 절대 그 잘못을 찾아내서 고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단순히 개념을 공부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문제를 많이 푼다는 것만으로도 안된다. 평상시에 책을 많이 읽어서 글 읽기와 사고력이 어느 정도 잡혀야 기본기가 갖춰지고 국어 능력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단시간에 갑자기 국어 실력을 올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당연히 평상시에 글을 꾸준히 읽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책을 좋아해서 독서를 많이 한 친구들은 특별히 국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기도 한다. 많이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읽기와 사고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능력은 다른 과목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해 능력이 없으면 설명을 보고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 국어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과연 다른 과목을 잘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이야기는 요즘 꽤 많은 부모님이 이미 익히 알고들 계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누차 강조하신다. “책 좀 읽어야지!”
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으란다고 덥석덥석 읽어주겠나. 당연히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읽으라고 해도 안 읽는다는 말이나, 자기 읽고 싶은 것만 읽는다는 이야기는 자주 학부모님 입에 오르내리는 고민거리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거나 판타지 소설만 몰두해서 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싸워서 이기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속이 터진다. 아이들이 내 마음 같지가 않다.
이런 경우 부모님들께 아이가 판타지 소설이라도 읽는다면 매우 훌륭한 편이니 그냥 두시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처음을 매우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을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아이가 왜 그토록 책을 읽지 않는지. 물론 그 대답이야 늘 그랬듯이 명백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읽으라고 자꾸 권하니 아이는 답이 없다. 부모 입장에서만 속 타고 답답하고 마음이 급한 것이다.
아이가 책을 읽게 하고 싶다면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하라고 하자.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권장도서나 필독서류가 독서를 멀리하게 한다. 필독서라는 책들은 분명 좋은 책이고 읽을수록 아이들 능력과 사고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만병통치약이라도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저 좋다고 권해봤자 읽지 않으니 아무 소용이 없다. 필독서의 면면을 잘 살펴보자. 요즘 우리 아이들이 앉아서 찬찬히 읽기에 흥미로운 글들이 있는지 보자.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읽어야만 의미가 있다. 반드시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쉽고 편한 책이나 아이의 관심사에 딱 맞는 책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그게 비록 판타지나 연애소설이라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책이 재미있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의미가 깊다. 공부에서도 매번 이야기하지만, 어렵고 무겁고 좋아 보이는 것을 바로 하지 말자. 가볍고 쉽고 이해가 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래야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서라는 취미가 생긴다. 그러다 점점 능력치가 올라가면 그때 필독서로 다시 책 읽기를 진행하자. 한 술에 배 부르려는 필독서 추천, 아이를 고려하지 않고 하면 독서와 담을 쌓는다. 오늘부터 말하라. 뭐든 재미있는 거부터 읽어라. 판타지 어때?
글/ SZ 공부법 연구소 윤의정 원장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당연히 평상시에 글을 꾸준히 읽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책을 좋아해서 독서를 많이 한 친구들은 특별히 국어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좋은 성적을 받기도 한다. 많이 읽었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읽기와 사고 능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 능력은 다른 과목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이해 능력이 없으면 설명을 보고도 무슨 말인지 모른다. 국어 능력을 갖추지 못하고 과연 다른 과목을 잘할 수 있겠는가. 이런 이야기는 요즘 꽤 많은 부모님이 이미 익히 알고들 계신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누차 강조하신다. “책 좀 읽어야지!”
그런데 아이가 책을 읽으란다고 덥석덥석 읽어주겠나. 당연히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게 읽으라고 해도 안 읽는다는 말이나, 자기 읽고 싶은 것만 읽는다는 이야기는 자주 학부모님 입에 오르내리는 고민거리들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거나 판타지 소설만 몰두해서 보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싸워서 이기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그냥 두자니 속이 터진다. 아이들이 내 마음 같지가 않다.
이런 경우 부모님들께 아이가 판타지 소설이라도 읽는다면 매우 훌륭한 편이니 그냥 두시라고 한다. 그리고 그렇지 않다면 아이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처음을 매우 세심한 배려를 바탕으로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을 한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아이가 왜 그토록 책을 읽지 않는지. 물론 그 대답이야 늘 그랬듯이 명백하다.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재미없는 것을 억지로 읽으라고 자꾸 권하니 아이는 답이 없다. 부모 입장에서만 속 타고 답답하고 마음이 급한 것이다.
아이가 책을 읽게 하고 싶다면 재미있는 책부터 시작하라고 하자. 그런 의미에서 청소년 권장도서나 필독서류가 독서를 멀리하게 한다. 필독서라는 책들은 분명 좋은 책이고 읽을수록 아이들 능력과 사고에 도움을 주는 것은 확실하다. 그러나 아무리 몸에 좋은 만병통치약이라도 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저 좋다고 권해봤자 읽지 않으니 아무 소용이 없다. 필독서의 면면을 잘 살펴보자. 요즘 우리 아이들이 앉아서 찬찬히 읽기에 흥미로운 글들이 있는지 보자.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읽어야만 의미가 있다. 반드시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쉽고 편한 책이나 아이의 관심사에 딱 맞는 책부터 시작하도록 하자. 그게 비록 판타지나 연애소설이라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책이 재미있는 것이라고 이해하게 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참 의미가 깊다. 공부에서도 매번 이야기하지만, 어렵고 무겁고 좋아 보이는 것을 바로 하지 말자. 가볍고 쉽고 이해가 되는 것부터 시작하자. 그래야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독서라는 취미가 생긴다. 그러다 점점 능력치가 올라가면 그때 필독서로 다시 책 읽기를 진행하자. 한 술에 배 부르려는 필독서 추천, 아이를 고려하지 않고 하면 독서와 담을 쌓는다. 오늘부터 말하라. 뭐든 재미있는 거부터 읽어라. 판타지 어때?
글/ SZ 공부법 연구소 윤의정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