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지역 대학 14명 합격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이 17일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성적 정정 관련 대학별 추가합격 대상자를 집계해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20일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관련 피해학생 구제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성적을 다시 산정해 해당 학생 및 대학에 통보했고,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재산정해 추가합격 대상자를 결정했다.

추가합격 대상자로 결정된 학생들은 4년제 대학 총 430명, 전문대학 총 199명이다.

춘천 지역 대학에 추가 합격한 학생들은 △강원대 10명 △한림대 3명 △한림 성심대 1명 등 모두 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18,884명의 학생들은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를 통해, 작년에 지원했던 대학에 대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개별 대학에서도 유선전화 등을 통해 별도로 안내한다.

연락처가 변경된 학생들의 경우 졸업한 고교에 문의해 연락처를 파악하고, 주소와 연락처가 변경되었거나 군대에 입대한 학생 등에게는 별도의 절차를 거쳐 안내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추가합격 대상자 중 다른 대학에 다니지 않던 학생들은 신입학만 가능하나, 다른 대학에 합격해 재학 중인 학생들은 추가합격 된 대학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다.

편입학을 선택한 학생이 기존 대학에서 이수한 학점에 대해서는 추가합격하는 대학이 정한 자체 기준의 범위 내에서 최대한 인정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에 추가합격 대상자가 됨에 따라 해당 대학에 신입학 또는 편입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각 대학에 등록금 납부 등 등록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별도의 등록 기간을 설정한 취지는 해당 학생 중 2015학년도 대입에 응시한 학생들이 올해 전형 결과와 작년도 전형 추가합격 결과를 고려해 등록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해당 기간 내에 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등록 의사가 없는 것으로 인정돼 합격이 취소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해당 학생들에게 작년에 지원했던 대학에 대한 추가합격 여부를 확인하고, 절차에 따라 등록할 것”을 당부했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