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외
에디톨로지 창조는 편집이다 외
by 운영자 2014.11.24
지은이 김정운
펴낸곳 21세기북스
당신은 ‘변태’인가? 그렇다면 창조적 인간이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다른 편집이다! 유쾌한 인문학자로 돌아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에디톨로지(edit+ology)’는 ‘편집학’이다. 그러나 단순히 섞는 게 아니다. 그럴듯한 짜깁기도 아니다. ‘에디톨로지’는 인간의 구체적이며 주체적인 편집 행위에 관한 설명이다. 즉,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이 바로 ‘에디톨로지’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우스라는 도구의 발명이 인간 의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지식과 문화가 어떻게 편집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근법의 발견이 가져온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3부는 심리학의 본질에 관한 부분으로,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등을 살핀다.
벌거벗음
펴낸곳 21세기북스
당신은 ‘변태’인가? 그렇다면 창조적 인간이다!
세상의 모든 창조는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또다른 편집이다! 유쾌한 인문학자로 돌아온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디톨로지』.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에디톨로지(edit+ology)’는 ‘편집학’이다. 그러나 단순히 섞는 게 아니다. 그럴듯한 짜깁기도 아니다. ‘에디톨로지’는 인간의 구체적이며 주체적인 편집 행위에 관한 설명이다. 즉, 즐거운 창조의 구체적 방법론이 바로 ‘에디톨로지’인 것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마우스라는 도구의 발명이 인간 의식에 가져온 변화를 중심으로, 지식과 문화가 어떻게 편집되는가에 대해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2부에서는 원근법의 발견이 가져온 공간 편집과 인간 의식의 상관관계를 다룬다. 3부는 심리학의 본질에 관한 부분으로, 심리학의 대상이 되는 인간, 즉 개인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편집되었는가 등을 살핀다.
벌거벗음
지은이 조르조 아감벤
옮긴이 김영훈
펴낸곳 인간사랑
벌거벗음을 덮는, 그리고 실상 벌거벗음을 생산하는 옷 또한 주요 주제이다. 옷은 우리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동물과 구분 짓게 해주는 핵심 장치이다. 또한 옷은 무엇보다 우리의 부족함, 결여의 상징이다. 아담과 이브가 천국에서 추방된 후 인간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옷을 입기 시작했다.
옷의 존재는 이렇게 우리 스스로의 결여와 결여에 대한 우리의 앎의 가능성, 즉 지식의 가능성을 지시한다. 우리가 벌거벗었다는 지각, 혹은 벌거벗음이라는 개념은 이처럼 오로지 타락 이후에만 등장한다. 그렇기에 아담과 이브는 천국에서 옷을 입지 않았음에도 결코 벌거벗지 않았다. 실상 그들은 은총이라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이 벌거벗음을 지각하게 된 것은 인간이 은총과 갖는 관계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벌거벗음의 문제는 인간 본성과 은총이 갖는 관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감벤이 보기에 벌거벗음에 대한 사유는 이처럼 신학적 서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신의 영광과 은총의 상실은 벌거벗음의 발견과 궤적을 함께 한다. 신의 영광의 상실은 분명 신의 영광 이전에 있는 무엇인가를 상정하게 한다. 그리고 이 상실은 바로 이 무엇인가를 옷으로 감추게 한다.
<책 순위>
옮긴이 김영훈
펴낸곳 인간사랑
벌거벗음을 덮는, 그리고 실상 벌거벗음을 생산하는 옷 또한 주요 주제이다. 옷은 우리 인간을 인간으로 만들어주는, 동물과 구분 짓게 해주는 핵심 장치이다. 또한 옷은 무엇보다 우리의 부족함, 결여의 상징이다. 아담과 이브가 천국에서 추방된 후 인간은 스스로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옷을 입기 시작했다.
옷의 존재는 이렇게 우리 스스로의 결여와 결여에 대한 우리의 앎의 가능성, 즉 지식의 가능성을 지시한다. 우리가 벌거벗었다는 지각, 혹은 벌거벗음이라는 개념은 이처럼 오로지 타락 이후에만 등장한다. 그렇기에 아담과 이브는 천국에서 옷을 입지 않았음에도 결코 벌거벗지 않았다. 실상 그들은 은총이라는 옷을 입고 있었던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이 벌거벗음을 지각하게 된 것은 인간이 은총과 갖는 관계에 어떤 변화가 발생했다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벌거벗음의 문제는 인간 본성과 은총이 갖는 관계의 문제이기도 하다. 아감벤이 보기에 벌거벗음에 대한 사유는 이처럼 신학적 서명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신의 영광과 은총의 상실은 벌거벗음의 발견과 궤적을 함께 한다. 신의 영광의 상실은 분명 신의 영광 이전에 있는 무엇인가를 상정하게 한다. 그리고 이 상실은 바로 이 무엇인가를 옷으로 감추게 한다.
<책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