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강원도내 43개 시험장에서 1만 6,141명의 수험생들이 일제히 시험을 시작했다. 이날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강원 사대부고)를 찾아 수험생과 수능감독관들을 격려했다.

16년 만에 가장 매서운 수능 추위를 보인 이날 아침, 민 교육감은 긴장된 모습으로 교문을 들어서는 수험생들과 악수를 나누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긴장을 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수능 시험을 잘 보길 기원하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을 들고 응원 구호를 외치는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하는 한편 뒷바라지에 정성을 다해온 학부모, 자원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감독관 등 수능 관계자들을 만난 민 교육감은“수험생들이 긴장감에 더해 추운 날씨로 실제보다 더 춥게 느낄 수 있다”면서“수험장 학교 난방 대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혹시 있을지 모를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시험이 끝나고 답안지 배송을 마무리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 말고 매뉴얼에 따른 업무를 착실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함승현 기자 chunchonkcr@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