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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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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예술학교 티움]ep2. 아이들을 살리는 생명의 밥상

[자연예술학교 티움]ep2. 아이들을 살리는 생명의 밥상

by 운영자 2014.10.31

21세기의 세계적인 키워드는 ‘자연환경’, ‘건강한 먹거리’, ‘비만퇴치’, ‘100세 시대’ 등이 이슈가 되어 올바른 식생활 교육의 필요성에 힘을 싣고 있다.

영국은 2008년 1월 모든 학교의 교육과정에 요리수업을 의무화했다. 이는 신선한 식재료로 조리를 통해 건강한 식사를 준비 할 수 있는 체험으로 성인이 되어도 건강한 식생활 태도를 기르기 위해서다. 또한, 로컬푸드 마일리지 운동은 농산물을 생산지에서 소비자까지 가능한 한 가까운 곳에서 재배하는 방식으로, 즉 로컬프드를 먹자고 주장하는 운동이며 모든 학교는 ‘로컬푸드’를 이용한 요리수업을 의무화하여 식생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 정책의 중심에는 아이들이 먹는 음식이 어디서 왔고, 왜 음식이 중요하며, 어떻게 요리를 하는지, 어떻게 음식재료를 재배할 수 있는지 알게 하는 주제가 있다. 생명력 있는 먹거리를 자연의 순리에 맞도록 요리해서 바르게 먹는 것은 아이들이 균형 잡힌 맛있는 음식을 통해 단순히 건강해진다는 의미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인식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드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체력은 국력’이라는 말이 있듯이 세계 여러 국가들이 국민건강을 위한 올바른 식생활 문화로 바꾸자는 움직임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어려서부터 바른 먹거리를 선택하는 것, 몸에 좋고 나쁜 먹거리를 가려 낼 줄 아는 것,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 등 건강하게 살아가는 데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다.
함께 텃밭으로 향하고, 농장체험을 통해 생활 속에서 올바른 식생활을 경험하도록 만들어 주어야 한다. 텃밭에서 사계절 농사를 짓고, 직접 수확한 채소로 요리해가며 식생활 교육을 해야 한다.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식품의 순환과정을 이해하고 올바른 음식의 의미와 밥상머리 교육을 중심으로 한 생태적 식생활 교육이 아이들의 일상 생활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랄 것이다.
‘음식은 곧 생명이다’, ‘밥이 보약이다’ 잘 먹고 잘사는 것은 생명을 보전하는 원동력이요, 건강을 지키는 기본 요소이다. 바른 식생활은 바른 먹을거리를 바르게 요리하여 바르게 먹는 것을 실천하는 것을 말한다. 바른 먹거리는 안전성, 신선도 및 영양 면에서 자연의 원리에 따른 건강에 좋은 먹거리이다.
영유아기는 모든 생활습관 및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임을 고려 할 때 건강 출발을 보장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최근 식생활의 변화는 영유아의 건강에 도움을 주고 있다. 기름진 음식을 과잉 섭취하여 비만을 만들고, 편식, 과식, 불규칙적인 식사로 영유아기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식사예절이나 식사 도구 사용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도 최근 영유아에게 두드러지는 현상이다. 이에 아이들을 양육하거나 교육하는 부모, 교사들이 균형 잡힌 식생활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농장체험을 통해 바른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야할 것이다.
자연예술학교 티움 교육농장 대표

금미숙 교육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