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 영어교육학과가 춘천여자고교(교장 최대위)와 함께 ‘2014 하반기 두드림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대 영어교육과 학생들은 춘천여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3시간씩 10주간 고교생의 학습수준 향상 및 학업능력 격차 해소를 위한 개별학습지도를 하게 된다.
앞서 두 기관은 지난 18일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30명의 고교생들과 15명의 예비교사들은 ‘멘토-멘티’상견례를 가졌다.
강원대 영어교육과는 “고교생들에게 학교 현장에서 적용하기 힘든 맞춤형 개별학습 기회를 제공해 개인별 교육격차 해소를 통한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대학생들은 직·간접적으로 수업을 경험함으로서 예비교사로의 자질을 함양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광석 학과장은 “교수들과 담당교사들의 지도아래 멘토와 멘티가 자유롭게 학습 범위를 설정해 운영한다”면서 “앞으로 타 학교에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윤식 춘여고 담당교사는 “사교육 대신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우리 학생들이 기대가 매우 높다”며 “공교육 바로잡기의 작은 첫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