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과 나 외
교황과 나 외
by 운영자 2014.08.04
교황과 나
지은이 김근수
펴낸곳 메디치미디어
이것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이자 2천 년 교황청의 선택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세기의 레오 13세, 20세기의 요한 23세에 이은 세 번째 개혁 교황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회’를 주창하는 해방신학을 가슴에 품고 있다. 교황은 교황청과 교회의 혁신을 강력히 주장하는데, 한국에서는 주로 그의 선행만이 부각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에 정통한 한국의 해방신학자 김근수가 쓴 『교황과 나』에서 저자는 교황 개인을 넘어 교황청이란 조직의 개혁을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교황 프란치스코를 얘기하는 데 있어 특히 중요한 요소로 ‘예수회’를 든다. 교황이 성직에 입문하면서 지금까지 유지해온 신앙적 정체성의 바탕인 예수회는 가톨릭교회가 위기를 맞을 때마다 교계 내부에서 쓴 소리를 서슴지 않은 ‘야당’과도 같은 존재로, 가톨릭교회가 혼탁해지려고 할 때마다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위한 출발점이 되어주었다. 프란치스코가 이끄는 지금의 교황청의 모습은 이처럼 개혁적인 예수회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 책은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자정의 목소리가 안타깝게도 한국 땅에는 미치지 않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 교회에 가난한 교회, 가난한 사람을 편드는 교회가 될 것을 제안한다. 또 성직자가 규칙적으로 육체노동을 하고, 교황청과 성직자 중심이 아닌 평신도가 앞장서서 가톨릭을 이끌고 나갈 것을 권하며, 한국 교회가 교황 환영을 뛰어넘어 교황과 교황청의 개혁 메시지를 자신에게 적용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명량
지은이 김호경
펴낸곳 21세기북스
바다를 버리는 것은 조선을 버리는 것이다!
영화 《명량》을 재구성한 소설 『명량』. 영화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과 《주먹이 운다》, 《군도》의 작가 전철홍이 “쓴 시나리오를 소설화한 것이다. 모함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순신 장군이, 그가 옥에 갇힌 동안 벌어진 칠천량 싸움에서 모두 격파되고 남은 12척의 수군으로 330척에 이르는 왜적에 맞서 싸운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냉철한 장수이기 이전에, 인간이자 아버지로서 이순신이 가졌던 고뇌와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순신을 둘러싼 인물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그가 살아온 과거사를 상세하게 표현해 사건의 타당성과 개연성을 촘촘히 엮어냈다. 영화와는 다른 전개로 흥미를 더하고, 영화에 표현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추가로 서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