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행복한 학교문화조성을 위한 사제동행 연수 개최

강원도교육청(교육감민병희)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사와 학생이 함께 하는 사제동행 연수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속초 경동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연수는 구성원 간 소통과 건전한 자치문화 등을 통한 행복한 학교문화 확립을 위한 것이다. 도내 중·고등학교 학생과 교사, 전문직 등 총 500여 명이 참여해 동아리(사제동행 연합동아리, 학생회 연합동아리 등)와 학생 자치회 활성화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오전에는 창의력 신장과 진로 탐색을 위한 ‘아이디어 래시피(IDEA RECIPE)’를 주제로 특강(이경모, 인큐베이터 대표)을, 창의학술 동아리 및 자생동아리 활동 보고와 원주지역 사제동행 연합동아리 ‘나침반’활동 보고 등 우수 동아리들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에는 10개 분과로 나뉘어 모여 ▶우리가 만들 행복한 학교의 모습 ▶학교인권문화 확립을 위해 바꿔야 할 것 ▶내실있는 학교 축제를 만들기 위한 방안 ▶휴대폰 사용 절제를 위한 노력 ▶언어문화개선 방안 등 학교 내 건전한 학생 자치 문화와 관련한 10개의 주제들에 대해 논의를 펼쳤다.
교사들은동아리 운영 사례, 학생 자치활동 운영 사례 등의 발표를 들으며 공유와 협의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연수의 시작에는 속초고 학생 동아리인 ‘윈드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펼쳐 악기 연주를 통한 화합과 소통과 배려의 학교 문화 예술의 진수를 보여 주며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을균 학교혁신과장은 “행복한 학교문화 완성을 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의 대화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사제동행연수를 계기로 나눔과 배려의 학생 자치 문화를 이루어가기 위한 학생 주도적인 노력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실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