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심리치료전문 국제구호단체 - 이스라에이드(IsraAID) 초청 워크샵 19일 개최
한림대, 심리치료전문 국제구호단체 - 이스라에이드(IsraAID) 초청 워크샵 19일 개최
by 춘천교차로 2014.06.18
스트레스 전문가 오델리야 G. 크래빌 초청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5가지 주제로 열려
한림대학교(총장 노건일) 의학과 BK21플러스사업단(단장 서상원 교수)이 19일 오후 6시 국제회의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이스라엘 심리치료 민간구호단체(IsraAID, 이하 이스라에이드)를 초청해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최근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형사고의 생존자들이 겪는 정신적 피해, 즉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 예방과 치료를 위한 도구로써의 ‘표현 치료’ 등 5가지의 관련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트라우마에 대한 이론과 실제, 이스라에이드가 진행한 대형재난 피해자들의 치료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사후 심리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릴 예정이다.
강사로 초청된 오델리야 G. 크래빌(Odelya G. Kraybill) 교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에 대한 심리치료뿐만 아니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발생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재민들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저변확대를 위한 강사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다.
이스라에이드는 끊임없는 테러와 전쟁 등으로 공포와 불안에 휩싸인 유태인들을 돕기 위해 200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NGO)로 긴급구호 및 의료·교육 지원과 전문가들을 통한 심리치료 및 강사연수 등을 진행해 지역 및 국제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전 세계 재난과 전쟁 등 위기 상황이 발생한 곳에 의료팀, 조사팀, 구조팀, 외상전문가 등을 파견해 22개국 이상의 지역에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2001년 미국 911테러, 2010년 아이티 지진, 2011년 일본 대지진, 2013년 필리핀 하이옌 태풍피해 등 체계적인 트라우마 치료가 절실했던 위기 상황에 긴급하게 파견되어 재난 복구 및 트라우마 치료를 지원했다.
2013년에는 방한을 통해 새터민의 심리치료와 사회적응을 위한 전문가 훈련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세월호 참사 유족 및 생존자들의 안정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 (Good People)과 협약해 피해자 가족과 동료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를 진행하는 등 국내에서도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
한림대 의학과 BK21플러스사업단장 서상원(의학과) 교수는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스라에이드 워크숍 소식을 접하고 도내 의료기관의 의료진과 심리치료 전문가, 교사들의 문의와 신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재난 후 사후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특강은 관련 전문가 외에도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신청 및 참석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강 참여 문의는 이메일 de2680@hallym.ac.kr과 전화 (248-2680)로 가능하다.
한편, 한림대는 지난해 9월부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BK21플러스 사업’의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지원 대상으로 5개의 사업단이 선정되어 오는 2019년까지 지방대 육성과 창조경제에 필요한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우수 연구, 교육 프로그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신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