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초등학교(교장 이금옥)가 5월 15일부터 6월 9일까지 통학로 주변 ‘사랑의 담장 벽화 그리기 행사’를 펼쳤다.
지난 해 MOU를 맺은 한국폴리텍대학 춘천캠퍼스(학장 정용섭)와 함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산업디자인과에서 전체적인 구도 및 밑그림 등 기초 작업을 먼저 하고 조양초교 학생·교사, 학부모 등 40여 명이 모여 그림 채색과 마무리 과정까지 함께 했다.
90M가 넘는 긴 담장에 대학생 언니들이 밑그림을 그리고 어린이와 학부모가 한 마음으로 자신들의 꿈과 사랑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에 담아 알록달록 색을 입혀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주었다.
어린이들은 처음 해보는 벽화그리기에 실수도 잦았지만 자기 손으로 꾸미는 벽화가 점점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에 환호했다.

이금옥 교장은 “대학에서 학교 담장을 아름답게 디자인하고 색칠해 주어 고맙다”며 “학생들이 언니, 오빠들과 함께 담장을 색칠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정용섭 학장은 “산업디자인과 교수와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조양초교 담장을 어린이 정서에 맞게 경쾌하고 발랄하게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나눔문화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