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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글로벌 기업, TOEIC 도입 ‘활발’

해외 글로벌 기업, TOEIC 도입 ‘활발’

by 춘천교차로 2014.06.10

라쿠텐, 유니클로, 후지쯔, 피죤, 레노바,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TOEIC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토익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www.toeic.co.kr)는 9일 일본, 대만,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토익 도입 사례를 발표했다.
YBM 한국토익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업체인 라쿠텐은 사내 영어 공용화 정책을 도입해 전체 회의의 70~80%를 영어로 진행하며, 승진 조건으로 직급에 따라 토익 점수를 반영하고 있다.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유명한 유니클로도 사내 영어 공용화를 채택해 매장관리자, 점장 등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토익 700점 이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영어 연수 등을 시행하고 있다.
일본 최대 이동통신사인 소프트 뱅크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토익 990점 만점을 받는 임직원에게 100만 엔, 800점 이상일 경우 30만 엔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후지쯔와 피죤도 임직원 대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토익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일본 토익 주관사인 국제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협회(IIBC)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토익을 채용과 승진, 인사고과 등에 반영하는 일본 기업과 대학은 약 3400곳으로 전년보다 약 200곳 늘어났다. 지난해 일본의 토익 전체 응시인원은 한국(219만 명)보다 많은 236만 명을 기록했다.
중국 글로벌 기업들의 영어 능력 강화 움직임도 활발하다. 전 세계 60개국 이상의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 컴퓨터 생산업체인 레노버는 직원채용 시 영어시험으로 토익을 시행하고 있다. 토익 800점 이상의 성적을 미리 제출한 사람에게는 내부 영어 평가시험에서 듣기시험을 면제해주고 있다.
전 세계 150여 국가에 지사와 15만 명 이상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중국 통신장비 업체인 화웨이는 승진 시 직급에 따라 일정 토익 점수(사원 405~600점, 중간관리직 605~780점, 상위관리직 780~900점 등)를 취득해야 한다. 세계 항공운수 10대 회사인 중국 남방항공도 직원들의 인사 평가 시 토익을 활용하고 있다.
대만 최대 컴퓨터 생산업체인 광다(廣達)컴퓨터 사는 직원들이 의무적으로 토익에 응시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기업인 신광금융회사는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전 직원들에게 토익 750점 이상을 취득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만 최대 여행사인 웅사여행사는 직원 채용 시 토익 점수 보유자에게 면접 전형에서 가점을 주고 있다.
YBM 한국TOEIC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이 직원들의 영어교육을 강화하고 토익을 평가기준으로 채택하는 것은 임직원들이 외국인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