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82년생 김지영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8.02.26
82년생 김지영
저자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한국에서 살고 있는 30대 여성의 보편적인 삶을 그린 ‘82년생 김지영’. 주인공 ‘김지영’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두며, 이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는 이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 준다.
여권이 신장된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다룬다. 이 책은 조용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완성됐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자료로 이루어졌다.
이 책에서 드러난 사회문제는 비단 30대만이 해당되진 않을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각자의 성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리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절망을 공감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책을 우리 모두 생각해보아야 한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소설 형식으로 저마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수희 기자
저자 조남주
출판사 민음사
한국에서 살고 있는 30대 여성의 보편적인 삶을 그린 ‘82년생 김지영’. 주인공 ‘김지영’씨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고백을 한 축으로 두며, 이 고백을 뒷받침하는 각종 통계 자료와 기사들을 또 다른 축으로 삼는 이 소설은 1982년생 김지영 씨로 대변되는 ‘그녀’들의 인생 마디마디에 존재하는 성차별적 요소를 묘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작가는 제도적 성차별이 줄어든 시대의 보이지 않는 차별들이 어떻게 여성들의 삶을 제약하고 억압하는지 보여 준다.
여권이 신장된 시대라고 불리는 요즘, 하지만 여전히 ‘여성’이라는 조건이 굴레로 존재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여자의 인생을 다룬다. 이 책은 조용한 고백과 뜨거운 고발로 완성됐으며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자료로 이루어졌다.
이 책에서 드러난 사회문제는 비단 30대만이 해당되진 않을 것이다. 남성과 여성이 각자의 성역할을 가지고 있다는 고정관념부터 버리고,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청년들의 절망을 공감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책을 우리 모두 생각해보아야 한다.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소설 형식으로 저마다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