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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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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신입생 ‘0’명 초등학교 15곳…분교 3곳 폐지

도내 신입생 ‘0’명 초등학교 15곳…분교 3곳 폐지

by 운영자 2018.02.06

저출산 문제로 인해 도내 학교 중 올해 신입생이 아예 없는 학교가 무려 15곳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춘천 지촌초지암분교를 포함한 15곳의 학교는 올해 신입생이 ‘0’명이었다. 홍천 모곡초등학교, 대곡초등학교, 원당초등학교 등 15개교는 올해 1명의 신입생을 받는다.

신입생이 없는 현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삼척 가곡중학교, 영월 마차중학교 등은 신입생이 한 명도 없었으며, 원주 귀래중학교에서는 단 한 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전 학년이 10명 이하인 곳은 무려 4개교나 됐다. 뿐만 아니라 영월 상동고등학교는 입학생이 한 명도 없어 2~3학년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춘천 소양고등학교 등 일부 특성화고등학교는 신입생이 부족해 학급수를 감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고등학교 중 6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는 16개교였으며 이중 전 학년이 10명 이하인 곳은 1개교였다.

강원도교육청은 초등학교 학생수 감소에 따라 3곳의 분교를 폐지하고 8학급을 줄이기로 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각각 21학급, 11학급 줄여 운영하기로 했다.

홍성래 행정과장은 “저출산으로 도내 학생 수가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이를 교육여건 개선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