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을학교’ 작년 10개 단체서 올해 23개 단체로 확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7년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2017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추진단 제4차 협의회’에서 이기원 한림대학교 교수와 이수종 강원도청 지역공동체담당을 비롯한 31명의 추진위원이 모여, 서병재 강원도부교육감 주재로 2017년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한 후 2018년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열린 ‘2017년 온마을학교 운영결과 보고회’에서는 한 해 동안 활동해 온 2년차 온마을학교 10개 단체와 1년차 온마을학교 13개 단체가 모여서 운영결과를 나눴다. 보고회에서는 ▲동네 작은 어린이 도서관인 춘천 뒤뚜르 도서관 ▲원주 서곡리 주민들이 스스로 아이들을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만든 원주 서곡교육네트워크 ▲시골 아이들의 방과 후 학습과 복지를 위해 만든 원주 부론청소년공부방 등 23개 단체가 온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겪었던 소감과 어려움을 포함하여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도 교육청 엄재석 정책기획관은 “강원도형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에 대한 의미를 되짚은 자리였다”며 “세부계획을 수립해 내년에는 더욱 알차게 운영할 수 있는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