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도내 21개교 확정…2019년도부터 실시

지역 내 춘천중학교, 춘천여자중학교, 후평중학교가 2019년도부터 남녀공학 학교로 전환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사업 대상학교로 고등학교 2개교를 포함하여 21개교로 확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남녀 공학 전환학교는 ▲춘천, 춘천중·춘천여중·후평중 3개교 ▲원주, 북원여중 1개교 ▲속초양양, 속초중 포함 8개교 ▲동해, 북평중 포함 5개교 ▲태백, 황지중 포함 2개교 ▲양구, 양구중 포함 2개교다.
이어 지난주 남녀공학 전환학교를 대상으로 열렸던 설명회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대한 종합 설명 ▲사례 발표 ▲토론회 등을 열어 남녀공학 전환 시 학교에서 추진해야 제반 업무를 안내했다.

특히, 남녀공학을 확정한 학교는 도 교육청의 지원에 따라 2018년도에 학교시설 감성화 사업과 화장실, 탈의실 등의 시설개선, 통학구역조정을 거친다. 2019년 신입생(현재 초등 5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학생들이 학교 선택지가 그만큼 많아지게 된다.

박하영 행정과장은 “남녀공학 전환으로 협동학습, 평등교육, 학교 폭력감소, 학교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한다”며 “학교에서 남녀공학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19개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 도내 단성 중학교는 전체 162개 중 26개교(16%)만 남게 되어 전국 평균(23.1%)보다 낮아지고 단성학교 재학생 수도 전국 평균(23.8%)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