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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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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잘 어울리는 자녀가 되려면 ‘자존감 높이기’

친구와 잘 어울리는 자녀가 되려면 ‘자존감 높이기’

by 운영자 2017.10.19

자존감이라는 단어는 요즘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단어라는 뜻이다. 자존감의 정의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self-esteem)’이다. 자신을 높게 평가하는가 아니면 낮게 평가하는가에 대한 등급을 말하는 것이다.

자존감은 세 가지 방향에서 다르게 해석할 수 있다. 첫째는 자기효능감이다. 자신이 얼마나 쓸모 있는 사람인지를 느끼는 것을 말한다. 주위에서 알아주는 직업을 갖거나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자존감이 높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둘째는 자기조절감이다. 자신 마음대로 하고 싶은 본능이다. 서울 내 좋은 학군에서 공부하고 명문대학을 나온 사람은 자존감이 높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골에서 자유로이 자란 사람보다 자기조절감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셋째로는 자기안정감이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안전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 본인의 트라우마나 애정결핍이 있을 경우나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다.

자존감과 혼동할 수 있는 용어들도 있다. 자신감, 자만심, 자존심 등이 그렇다. 자신감의 경우 내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과업의 난이도를 조금 낮게 보면 자신감은 저절로 올라간다. 자만심은 내 능력을 너무 높게 평가해버리거나, 과업의 난이도를 너무 낮게 잡을 때 생기는 마음가짐이다. 자존심은 자존감과 연관된 감정이지만 주로 자존감이 떨어져 느끼게 되는 감정을 표현할 때 ‘자존심 상했다’라며 사용한다.

롤러코스터 탈 때를 생각해보자. 우리는 안전띠를 매고 있기 때문에 추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두려워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잠시 떨어지는 자존감에 흔들리지 않는다. 반면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주위의 비난이나 충격 때문에 자존감이 떨어지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한다.

자존감은 부모에게 물려받는 것일까? 부모의 양육방식과 환경은 아이에게 매우 중요하다. 뒤늦게 부모가 아이의 자존감을 회복하려고 해도 현재를 변화시키기 어렵다. 그렇지만 스스로 노력하면 회복할 수 있다. 자존감이 회복되면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게 되고 받아들이게 된다. 자존감을 되찾으면 인간관계도 나아질뿐더러 좋은 평판이 항상 따라온다.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은 자전거를 타는 과정과 비슷하다. 자전거를 처음 배울 때 누군가 뒤에서 잡아주고 조언해주면서, 때로는 넘어지기도 하지만 결국 혼자 자전거를 타게 된다. 자전거를 배운 지 수십년이 지나도 아직도 가끔은 넘어지곤 한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박미재 원장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