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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45개 중학교 중 20개교 유력

도내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45개 중학교 중 20개교 유력

by 운영자 2017.07.20

강릉을 비롯한 6개 지역(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을 제외한 춘천, 양구 등 지역의 상당수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18일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추진 상황에 대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해당 지역별로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도내 단성학교는 전체 중학교(162교)의 27.8%인 45교로 이는 전국 평균(23.1%)보다 높다. 특히 학생 수로 견주면 도내 단성학교 재학생은 48.7%로 전국 평균(23.8%)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의 경우 강릉을 비롯한 6개 지역(평창, 정선, 화천, 인제, 고성)은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나머지 지역도 전환 확정 5교, 행정예고 11교, 미정 10교로 알려졌다.

현재 전환여부가 확정된 지역은 춘천과 양구이며 속초, 태백, 동해 지역은 행정예고 중에 있다. 태백 장성지역과 삼척 도계지역은 통폐합과 연계된 남녀공학 추진으로 다소 지연되거나 추진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전환이 유력한 20개교가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경우, 도내 남녀공학에 다니는 학생 비율이 전국 수준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남녀공학 전환 희망학교는 20○○○도에 학교 감성화 사업과 연계한 시설개선사업이 이루어지며, 2019년 1학년 신입생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도 교육청 박하영 행정과장은 “중학교 남녀공학 추진은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남녀평등교육을 증진하려는 방안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학생의 학습권보장, 성평등교육과 학교선택권 확대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