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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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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아는 것 같지만 설명할 수 없다면?

지식, 아는 것 같지만 설명할 수 없다면?

by 운영자 2017.07.06

우등생과 열등생의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공부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추천하는 방법 ‘메타인지 학습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상위 0.1%의 비법, 전교 1등의 비결로 소개되는 메타인지 학습법은 방송이나 언론을 통해서 자주 소개되는 공부법 중 하나다. 메타인지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인지능력을 말한다. 학습에서 메타인지는 목표를 세우고, 계획 후 실행하는 등 학습 전반의 과정에서 학생 스스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설명할 수 있는 지식과 아는 것 같지만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의 차이는 무엇일까. 메타인지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주대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는 “세상에 내가 설명할 수 할 수 있는 지식과 설명할 수 없는 지식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이 진짜 지식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만일 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 없다면, 이는 가짜 지식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지식은 실전 시험에서 허점을 많이 드러내 오답으로 빠져 버리기 쉽다.

우등생은 대체로 2단계 과정을 거친다. 1단계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단계이고, 2단계는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부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단계를 말한다.

최근 부산시 교육청에서는 내년부터 초등학교 시험에서 객관식 문항의 출제를 금지하고, 서술형과 논술형 문항으로 출제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좋은 성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설명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학습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공부 전문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IQ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25%인데, 메타인지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은 40%에 이른다고 한다. 메타인지 능력은 5~7세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7~14세 사이에 완성된다. 그러므로 초등학생 시기가 이 능력을 훈련하는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능력은 유전과 환경 요소에 따라 영향을 받지만 일정한 훈련을 통해 향상될 수 있다.

우등생과 열등생의 가장 큰 차이는 진단능력에 있다. 모르는 것이 나왔을 때 우등생은 자신의 공부과정을 끊임없이 점검하면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여 복습한다. 반면 열등생의 반열에 있는 학생들은 그냥 넘어가거나 타인에게 의존해 즉흥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학습 습관은 시간이 흐를수록 학업 성취도에서 아주 큰 차이를 보인다.

메타인지 능력을 키우려면 선행학습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객관적으로 파악해 복습의 과정을 통해서 보충하는 공부 전략이 효과적이다. 선행학습은 진도를 나갔다는 이유만으로 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수학의 실력과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자기점검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효과적인 개선방법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