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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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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자녀와 소통이 어렵다면, 부모를 위한 ‘처방전’

초등 고학년 자녀와 소통이 어렵다면, 부모를 위한 ‘처방전’

by 운영자 2017.06.22

초등 고학년 자녀와 소통이 어렵다면?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와 대화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이 시기의 아이를 신체 생리적 영역으로 바라보면, 급격히 변화하는 뇌의 성장에 반해 전두엽의 미성숙으로 인한 감정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지배적이다.

사회 정서적 영역에서는 자아 형성의 시기이며,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갖거나 열등감이 형성되고, 분노 폭발 및 모방을 하거나 반규범적이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품고 행동한다. 또한 아이들이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거스르는 행동양식을 종종 보이게 되고, 부모와의 대화의 단절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으로 넘어가기 전에 우선 부모가 먼저 해야할 것은 자녀의 이야기에 대한 ‘경청’이다.

가정에서 자녀가 이야기할 때 혹시 부모가 설거지하거나 TV 혹은 핸드폰을 보면서 듣고 있으니 말해보라고 한다면, 이번 기회에 꼭 자녀와의 소통방법을 점검해보아야 한다.

잘 들어주지 않는 타인에게 이야기한다면,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거나 상대방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실제로 필자도 모르고 있던 사실에 깊이 반성하게 된 게임이 있다. 바로 경청하기 게임이다. 2명이 1조가 되어 한 사람은 계속 이야기 하고 나머지 한 사람은 상대방의 말을 빠짐없이 듣되 절대 쳐다보거나 고개를 끄덕이지 않고 다른 행동을 하면서 절대로 상대의 이야기에 호응하지 않아야 한다. 게임인 줄 알면서도 말하는 중간에 상대방에 대해 무시당한다는 기분,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면서도 상대방에게 몹시 화가 났다. ‘게임’이라는 전제가 있음에도 말이다.

자녀의 대화에서 잘 경청하는 방법은 첫째, 시선 접촉이다. 최대한 자녀와 눈을 맞추어 듣는 연습을 해야 한다. 둘째로는 언어, 비언어적인 반응을 즉각적으로 하는 것이다. 고개 끄덕임과 동시에 “응”, “그래”, “저런”, “오” 등 말을 받아 주면서 자녀가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게 만들어야 한다. 셋째는 신체적 접근이다. 자녀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15° 정도 상체를 자녀 쪽으로 숙이고, 말하고 있는 자녀의 방향으로 얼굴을 향하도록 한다. 넷째는 스킨십이다. 등이나 어깨를 다독이고 손을 잡아주거나 안아주는 등으로 자녀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한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말할 때 끼어들거나 자꾸 재촉해, 자녀가 부모의 시간을 빼앗는다는 생각을 주어서는 안 된다.

사춘기가 접어들기 전부터 자녀가 말할 때 부모가 경청해 준다면 자녀의 여러 스트레스를 줄여 줄 수 있다. 자녀가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의 부조화 시기인 사춘기에 접어들었어도, 이러한 방법으로 대화를 한다면 부모와 자녀의 어색한 관계 탈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