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생교육원(원장 김웅일)은 13일부터 2박 3일간 강원 위(Wee)스쿨 교육과정에 직접 참여할 또래상담자를 양성하는 ‘마음친구 양성 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교육원에서 진행하는 교육과정을 모범적으로 수료한 학생 10명을 선정해 의사소통 훈련, 느낌 나누기, 공감 능력 향상하기, 스트레스 상황 극복하기, 개인·집단상담의 이론과 실습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또래상담자 즉, 마음친구로 양성된 10명의 학생은 올 4월부터 시작되는 강원 위(Wee)스쿨 교육과정 중 4박 5일 집중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해 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자신이 느낀 치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학교에 돌아가 또래상담자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마음친구로 여러 번 위(Wee)스쿨 교육과정에 참여하다 강원학생교육원의 인턴교사로 근무하면서 상담자의 꿈을 키운 2명의 학생이 성인이 되어 직접 후배들에게 강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박태진 대안교육전문가는 “마음친구는 학생에게 긍정적인 동기 부여와 조력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갖게 하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 위(Wee)스쿨은 오는 4월 17일 2017학년도 첫 교육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