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 ‘공부의 달인’ 혹은 ‘공부의 신’이라고 불리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들은 공통으로 세 가지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첫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공부머리가 학습 성과에 상관 관계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후천적인 노력으로도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

유전적으로 타고난 공부머리보다는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성적이 유지된다. 성적 상위권의 학생들은 공부를 잘하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지고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만, 그 이면에는 공부하기 싫어도 참고 견디며 극복하는 인고의 노력과 땀방울이 있다.

둘째, 공부하는 과정의 바탕에는 분명한 목표가 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공부하기도 하지만, 많은 학생은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욕구로 공부하는 경향도 있다.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자신을 자책하기도 하고 분노의 울음을 터트리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기애가 강하기에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 시험에서는 기필코 좋은 성적을 내는 경우가 많다. 공부를 잘하려면 승리욕과 자기 욕심이 필요하다.

셋째, 공부를 하는 방법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 같은 시간을 공부하더라도 자신이 집중할 방법과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알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꾸준한 자기점검으로 보완하면서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두뇌와 노력, 분명한 목표, 자신만의 방법과 습관을 실천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매일 많은 시간을 공부에 투자하고 있지만 투자 효율성을 따져보면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그 이유는 스스로 주도적인 학습태도와 분명한 공부목표에 따른 계획이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 자녀가 공부 방법을 터득하고, 좋은 공부습관을 갖기 위해 선행되어야 할 것은 다음과 같다. 공부를 왜 하는지,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한 후 공부 의욕을 올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자기주도학습의 시작은 바로 의욕을 끌어내는 비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