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이 연구되면서 떠오르는 단어가 학습의 긍정성이라는 것이다. 학습의 긍정성이란 ‘난 할 수 있어’, ‘실패해도 괜찮아’ 등의 긍정적인 생각을 통해서 자신의 내면에 자신감을 북돋는 자기체면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에게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면 학습의 효과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긍정 심리학자 바버라 프레드릭슨은 부정적 경험을 할 때마다 세 번의 긍정적 주문을 통해서 부정적 마음을 이겨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습하기 전 ‘난 할 수 있어’라는 체면을 걸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와 자신감이 생긴다고 한다. 긍정성이 곧 학습 성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렇다면 학습의 긍정성을 깨우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지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면 지적인 자부심을 느끼기 때문에 공부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누구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해 공부한다는 생각하면 학습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이 생긴다.

둘째, 공부계획을 세울 때는 80% 정도는 실천할 수 있을 정도의 계획을 짜야 한다. 무리한 학습계획은 실천력을 떨어뜨려 흥미도를 낮추고 무력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공부에 조바심이 생기지 않도록 계획을 세울 때는 밀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여유 시간을 둔다. 이는 실천을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셋째, 짧은 신간을 공부하더라도 학습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공부 방해물을 차단한다. 또한 학습과 휴식을 명확하게 구분하는 습관을 기른다. 규칙적인 학습습관은 공부의 긍정성을 높인다.

넷째, 평소 긍정적인 어휘를 사용하는 사람은 자신감과 성취감이 올라가기 때문에 학습효과도 높다. 과도한 칭찬과 격려는 역효과를 낳지만 대부분 칭찬과 격려가 학습의 긍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부정적 어휘는 억누르면서 긍정적 어휘를 사용해야 한다.

마음속에 학습의 긍정성이 있어야 자기주도학습으로 발전할 수 있다. 같은 학습을 하더라고 긍정적인 자세는 공부 스트레스를 덜 받고, 슬럼프 극복능력을 높여준다. 자기주도학습의 실천을 위해서는 학습의 긍정성을 높여주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