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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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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교육과 핀란드식 드릴형 학습의 집합체, 경남 지리산고

인성 교육과 핀란드식 드릴형 학습의 집합체, 경남 지리산고

by 운영자 2016.07.14

최근 EXID 멤버 중 하니가 KBS ‘1대 100’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리산고등학교 출신이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004년 개교한 지리산고는 대안학교로, 체험형 특성화고 중 상위 3위 안에 뽑힐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리산고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건 2010년 이곳에서 공부했던 아프리카 잠비아 출신 켄트카마숨바군이 서울대학교에 합격하면서부터다. 전교생이 60명에 불과한 지리산 시골학교에서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한 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2년 수능에서 1등급, 2등급 학생이 전체의 17.4%이었으며, 서울대 의예과 합격생 배출과 함께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고려대 1명 등 서울 시내 4년제 대학 진학률이 30%에 이르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지리산고의 이력을 알면 그 결과는 더욱 놀랍다. 당시 지리산고는 대안학교 중에서 인지도가 낮은 편이었고, 신입생의 대부분은 저소득 취약계층이어서 후원으로 비용을 모아 수업료, 체험학습비, 급식비 등을 운영하는 학교였다. 그러나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해마다 경쟁률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 고등학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인성 교육이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 독서시간 ‘5분 인성 교육’을 시행한다. 교사가 충·효·예와 관련한 글을 읽어주고, 그 의미를 설명해준다. 수업 전에는 ‘공수 인사지도’를 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정기 봉사, 매주 화요일에는 지역 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을 한다.

입학식도 독특하다. 매년 2월 말 1박 2일의 일정으로 지리산 천왕봉 일출과 함께 시작해, 고된 등산 후 일출을 보면서 학생으로서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입학할 친구들과의 믿음과 협동심을 기르기도 한다. 또한 매년 5월에는 2박 3일 일정으로 지리산 종주와 함께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한다.

인성 교육만큼 학업도 중시한다. 지리산고는 체험형 특성화고 중에서 상위 3위 안에 들 만큼 학업능력도 우수하다. 좋은 성적의 바탕에는 ‘지리산고형 학습법’이 있다.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100% 이해를 하지 않아도 수업 후 복습과 교사의 피드백을 통해서 오늘 배운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리산고에서는 핀란드식 자기주도학습 방식을 도입해 ‘드릴형 수업’을 시행한다. 드릴형 학습은 ‘20분 예습-30분 강의-10분 휴식-20분 문제풀이-30분 첨삭지도 및 복습’ 순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 스스로 예습과 수업, 문제풀이, 복습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수업시간에 100% 이해를 하지 못해도, 수업 후 복습· 암기 시간을 가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중요 내용을 파악하게 되며 학습에 대한 의욕도 상승한다.

빨간펜 수학의 달인
원장 박미재
봄내초점 261-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