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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고 걱정 뚝? 안전사고 장소 중 ‘가정’ 최다 발생

집이라고 걱정 뚝? 안전사고 장소 중 ‘가정’ 최다 발생

by 운영자 2016.09.20

가정은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의 장인 동시에 자녀에게는 탐험과 학습의 장이기도 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2013~2015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을 통해 수집한 어린이 안전사고 7만6,845건을 분석한 결과, 가정에서의 사고가 69.1%(5만3,072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자녀의 가정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 구성원들이 물리적 환경을 점검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침실·방에서 가장 사고 발생률 높아

가정 내 안전사고를 세부 장소별로 살펴보면 ‘침실 혹은 방’이 22.6%로 가장 많았고, ‘주방’ 13.8%, ‘거실’ 12.7%, ‘화장실·욕실’ 6.9%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유형 1) 미끄러지거나 넘어짐

방, 거실, 화장실, 주방 등에 기름이나 물이 흘러 있거나 바닥이 얼어서 미끄러운 경우 사고가 발생한다. 걸려 넘어질 장애물이 실내나 집 주변에 있는 경우 사고가 발생한다.

유형 2) 전기로 인한 사고

각종 전열 기구, 콘센트 등에 의한 전기 쇼크, 전기 화상 등이 발생한다. 한 개의 콘센트에 여러 가지 전열 기구가 문어발식으로 연결되어 있거나, 전열 기구 코드의 손상, 접속 부분의 마모, 열화 상태가 심한 경우에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다. 전기 배선 연결 부분의 접속 상태, 배선의 불량 등에 따라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유형 3) 화상 사고

수도꼭지를 통한 뜨거운 물, 정수기, 목욕물, 뜨거운 음료 등 화상의 요인은 가정 내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생한다.

유형 4) 유독성 물질 등으로 인한 중독 사고

바퀴벌레나 개미 살충제, 표백제, 세제, 수은 건전지, 화장품, 페인트 등 유독성 화학물질로 인한 중독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호기심이 강한 자녀들이 유독성 물질을 잘못 먹거나 흡입할 경우 중독으로 인한 사망 또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유형 5) 협착·끼임 사고

신체의 일부가 현관문, 대문, 창문, 방문, 가구 경칩, 싱크대, 자전거 체인 등에 끼어서 절단되거나 짓눌리는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

집안 내 주의해야 할 사항, 꼭 알려주세요!

우선 방안에서 일어날 사고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가구 위나 창틀에서 뛰어내리지 않으며 침대나 책상 아래 들어가서 놀지 않는다. 방 안에 장난감을 늘어놓지 않고 장난감은 사용한 후 꼭 정리한다. 옷장 속이나 옷을 덮은 비닐 안에 들어가지 않는다. 어른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함부로 만지지 않도록 미리 알려준다.

거실에서는 진열된 물건들에 유의해야 한다. 높은 곳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기 위해 위험한 받침대를 놓고 올라가지 않는다. 거실에서 공과 같이 잘 굴러가는 물건을 가지고 놀지 않는다. 베란다 난간에 매달리거나 밖을 보기 위해 몸을 밖으로 내밀지 않는다.

화장실과 욕실에서는 물과 전기의 접촉에 대해 유의한다. 욕실에 들어가기 전에 바닥의 물기를 확인하고 물을 사용하기 전에 물의 온도를 확인한다. 세면대나 욕조 위에 올라가서 장난하지 않으며 샤워기를 가지고도 다른 사람에게 장난하지 않는다. 헤어드라이어나 면도기 같은 전기 제품을 만지지 않는다.

주방에서는 도구에 주의한다. 칼이나 가위 같은 날카로운 도구나 가스레인지를 함부로 만지지 않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믹서기 등의 전자 제품은 올바르게 사용한다. 싱크대 주변에 있는 세제도 되도록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놓는다.

출처 학부모온라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