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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공채 취준생 절반 이상 “직무중심채용 대비해”

신입 공채 취준생 절반 이상 “직무중심채용 대비해”

by 운영자 2016.09.19

하반기 신입공채 준비자 1,200여 명 대상 설문
직무중심채용 준비에 50% 이상 “했다” 답변
반면 공모전, 해외연수, 토익 준비 비율 낮아져

하반기 신입 공채에 지원하는 취업준비생 2명중 1명은 ‘기업의 직무중심채용에 대한 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기업의 신입 공채 트렌드에 맞춰 취업준비생들의 취업준비 방법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216명을 대상으로 ‘평균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를 12일 밝혔다. 먼저 ‘기업의 직무중심채용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했는지’ 물었더니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달하는 56.3%가 ‘했다’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의 직무중심채용 대비 방법 중에는(복수응답), ‘전공서적을 많이 읽고 전문용어를 암기했다’는 답변이 응답률 43.9%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직무분야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30.3%로 많았다.

이 외에는 ▲취업하고 싶은 기업의 뉴스기사 등 정보를 스크랩 했다(27.3%) ▲직무분야에 대해 공부하는 직무스터디를 했다(19.4%) ▲특정 직무분야의 최근 이슈와 변화를 스크랩했다(14.9%) ▲직무경험 등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14.5%)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실제 이들의 취업스펙을 조사한 결과 ‘토익점수(69.2%)’와 ‘전공분야 자격증(54.9%)’을 보유하고 있는 응답자가 과반수로 가장 많았다. 이들의 평균 토익점수는 746점으로 집계됐고, 보유한 전공분야 자격증은 한 명 평균 2.1개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대외활동(40.8%)이나 인턴십(32.0%) 경험을 가진 취업준비생이 많았다. 대외활동은 한명 평균 1.8회 한 것으로 집계됐고, 인턴십은 한명 평균 1.4회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해외어학연수 경험(26.5%)이나 공모전수상경험(14.1%)을 갖고 있는 취업준비생은 상대적으로 적었고 평균 졸업학점은 4.5점 만점을 기준으로 3.6점으로 집계됐다.

신입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의 평균스펙은 상반기 동일 조사결과와도 차이를 보였다.
상반기 조사결과에 비하면 전공분야 자격증 보유율(51.5%→54.9%), 인턴십 경험자 비율(30.7% → 32.0%)은 높아졌으나, 그 외에 대부분 항목은 낮아져, 취업준비생들이 직무능력을 강화하는 취업준비에 매진해온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 공모전 수상 경험(21.8%→14.1%), 해외 어학연수 경험(29.2%→26.5%), 대외활동 경험(45.8% → 40.8%), 토익점수 보유자(73.3% →69.2%) 비율은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변지성 차장은 “신입 공채를 진행하는 기업들이 채용전형을 강화함에 따라, 직무능력 향상을 중심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