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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취업 시 가장 궁금한 점은 연봉보다 ‘복지’

구직자, 취업 시 가장 궁금한 점은 연봉보다 ‘복지’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9.05

잡코리아 구직자 2,984명 조사결과
‘복리후생’ 1위·‘연봉 및 급여’ 2위…
기업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채용정보 다소 구체적이지 않은 탓에
입사 후 예상과 다른 근무환경으로 ‘실망’
구직자들이 취업을 결정하기에 앞서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보는 연봉이 아닌 복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정규직 및 아르바이트 구직자 2,984명을 대상으로 ‘정말 궁금한 채용정보’를 조사한 결과,

잡코리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구직자들에게 취업을 결정하기 전에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꼽게 한 결과, 복지혜택 및 복리후생이 59.0%의 응답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연봉 및 급여 수준(48.3%)가 2위에 올랐고, ▲조직문화 및 분위기(47.3%), ▲직원 만족도, 기 근무자들의 평가(44.5%) ▲이직률 및 재직기간(17.7%) 등이 그 뒤를 이어 전반적인 근무환경에 대한 정보를 주로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들은 기업들이 제공하는 채용정보가 충분히 구체적이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기도 했다. 정규직 구직자의 73.6%,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66.8%가 ‘기업들의 채용정보가 충분할 정도로 구체적이지는 않다’고 답한 것.

구직자들이 가장 구체적이지 못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직무 및 업무 내용’으로, 정규직 구직자의 41.9%,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54.2%가 선택했다. 2위는 ‘연봉 및 급여 수준’이 차지했는데, 아르바이트 구직자(25.7%)에 비해 정규직 구직자(39.4%)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밖에 ▲자격요건(6.6%), ▲복지제도(5.8%), ▲기업정보(5.5%) 등도 구직자들이 충분치 못하다고 느끼는 채용정보 항목으로 조사됐다.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최종 합격 후 입사한 회사에 ‘실망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아르바이트 구직자(60.0%)보다 정규직 구직자(75.8%)에서 높게 나타났다.

구직자들이 회사에 실망스럽다고 느꼈던 이유를 물은 결과 ▲예상과는 다른 근무환경(64.0%)이 단연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근무 강도(32.6%)가, 3위는 ▲공고와 다른 업무 배치(31.9%), 4위는 ▲형편없는 급여(30.1%)가 각각 차지했다. ▲조직문화(24.9%)나 ▲대우(19.7%), ▲저조한 실적과 재무구조(17.9%) 등도 구직자들이 회사에 실망하게 되는 주요 이유였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이재학 소장은 “최근 구직자들이 입사지원 시 연봉뿐만 아니라 지원기업의 조직문화나 복리후생 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며 “재직자들이 직접 밝히는 기업문화나 직무 관련 인터뷰 콘텐츠 등이 수록된 채용정보에 대한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훨씬 높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