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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자소서 가장 많이 쓴 스펙은 ‘동아리 활동’

대입 자소서 가장 많이 쓴 스펙은 ‘동아리 활동’

by 운영자 2016.08.25

유웨이, 2015년 수험생 자소서 분석 발표
작년 대입 수험생들이 자기소개서에 가장 많이 쓴 경험과 스펙은 동아리 활동, 멘토링, 토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대표 유영산)는 최근 유웨이닷컴 ‘자기소개서 유사도 검사 서비스’에 등록된 자기소개서 1만9,456건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기재한 경험과 스펙은 동아리 활동, 멘토링, 토론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교내 동아리 활동 84.8% (1만6,503건), 멘토링 56.2%(1만936건), 토론 53.5%(1만410건), 학생회 임원 48.0%(9,346건), 봉사활동 37.4%(7,275건), 축제 26.4%(5,139건), 독서 22.9%(4,448건), 성적우수 20.9%(4,057건), 경시대회 18.0%(3,494건), 논문 16.0%(3,116건), 캠프 12.9%
(2,508건), 체육대회 9.7%(1,888건) 순이었다.

2014년에 입력된 자기소개서와 비교해보면 동아리 활동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멘토링과 토론은 2014년에 비해 2015년에 월등히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교내경시대회나 캠프 등은 소폭 줄어들었다. 2014년에 동일한 조건으로 9,582건의 자소서를 분석한 결과, 교내 동아리 활동 78.1%(7,480건), 학생회 임원 46.9%(4,494건), 봉사 활동 38.1%(3,647건), 토론 37.7%(3,612건), 멘토링 28.1%(2,690건), 축제 27.4%(2,623건), 성적 우수 26.0%(2,488건), 독서 21.2%(2,033건), 경시대회 19.5%(1,865건), 캠프15.5%(1,490건), 논문 11.2%(1,074건), 체육대회 10.0%(962건) 순이었다.

2014년도에 비해 2015년도 자소서에 자신의 경험과 스펙을 보다 적극적으로 기재했으며 특히 멘토링과 토론에 대한 내용이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시에서 학생부 종합 전형이 늘어나면서 많은 학생들이 다채롭게 학교생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몇 년 전까지 생소했던 멘토링과 토론 프로그램을 도입한 고교가 늘면서 자기소개서에 언급되는 횟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캠프나 교내 경시대회는 소폭 줄어들어, 캠프나 경시대회의 인기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되고 있는 소논문(R&E)의 경우, 2014년에 비해 소폭 늘어나 논문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의 관심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경험과 스펙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아리 활동 중에서는 독서, 과학, 미술, 로봇, 학습, 토론, 수학 동아리 등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적극적으로 기재했다.

특히 이공계 수험생의 경우,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비중 있게 다뤘다. 학생회 임원 활동은 반장 활동을 비롯해 동아리 부장까지도 포함해 리더십을 강조하며 서술했다. 봉사 활동은 치매 노인도움, 요양 병원 봉사, 장애우 돌봄 활동 등의 봉사를 통해 따뜻한 인성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최근 월등히 늘어난 멘토링과 토론은 학습적인 부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해 기재한 경우가 많았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최근에는 일반고에서도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고 있기는 하나, 수험생이 자신의 경험과 스펙을 나열식으로 기재하면 누구나 적을 수 있는 뻔한 자기소개서로 인식되어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며 “자기 PR식 나열보다는 나만의 생동감 넘치는 스토리로 엮어 향후 진로 계획과 일관성 있게 그려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참고자료 유웨이중앙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