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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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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혁신학교 ‘행복더하기학교’ 만족도, 일반 학교보다 높아

강원 혁신학교 ‘행복더하기학교’ 만족도, 일반 학교보다 높아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7.05

올해 6년차를 맞은 강원도형 혁신학교 ‘행복더하기학교’가 일반학교보다 다소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은 행복더하기 학교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서 행복더하기학교 9개 학교와 일반 9개 학교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학생 1,270명, 교사 156명, 학부모 160명 등 총 1,58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교사 신뢰도(행복더하기 3.96/일반 3.92, 5점 만점), 학습 흥미도(3.62/3.59), 유능감(3.9/3.85), 학교생활 만족도(3.73/3.63) 등 모든 항목에서 행복더하기학교 학생들이 높았다.

특히 도 교육청은 ‘의견 존중 및 자율성’ 항목에서 혁신학교와 일반학교의 차이가 5점 척도 중 0.10점 차이가 나 상대적인 체감도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교사만족도(행복더하기 4.2/일반 3.71), 학습 흥미도(3.96/3.67), 미래 역량(3.82/3.52), 자존감(4.14/3.85), 학부모 학교 참여(4.19/3.77), 자녀 학교생활만족도 (4.22/4.08)으로 혁신학교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모든 항목에서 혁신학교 교사들의 만족도가 일반 학교보다 높았으며, 특히 ‘수업 개선’ 관련 항목에서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토론·발표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이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답변이 혁신학교가 0.54점 높게 나왔고, 전문성 신장을 위한 교사들의 학습공동체 활동도 0.48점 높았다.

도교육청 서경구 대변인은 “행복더하기학교 구성원들이 느끼는 효과성을 보면, 향후 도내 모든 학교들이 나아갈 학교혁신의 방향성이 보인다”며 “학교 민주주의와 교원 학습공동체, 수업 개선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2011년부터 공교육 혁신의 선도학교로 강원행복더하기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55교를 운영 중이다. 6년차 강원행복더하기학교는 호반초, 서원초, 주진초, 영랑초와 창촌중, 북원여중, 연당중, 설악여중, 거진중이 해당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