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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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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로 가느냐 ‘정시’로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수시’로 가느냐 ‘정시’로 가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6.30

6월 모의고사 결과 분석 통해 지원 대학 리스트 세워야
6월에 시행됐던 평가원 수능모의평가는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교육청 학력평가와는 달리 졸업생들이 약 7만 명 정도가 추가 응시한다. 2017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은 54만662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47만2,470명, 졸업생은 6만8,192명이었다.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선정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들이 포함되므로 3학년 올라와서 처음으로 국영수탐 혹은 국수영 백분위로 정시모집 지원 가능 대학, 학과를 예측해 전국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3월부터 6월 모의고사까지 국영수탐 영역의 백분위 점수를 조사해 최고와 최저 백분위를 입력하고 국영수탐의 합계를 산출한다. 혹시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국영수의 합계도 산출한다.

정시모집에 상향, 적정, 안정지원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이 바로 수시모집에 지원할 대학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 대학 중에 수시모집에 상향, 적정, 안정 수준으로 지원할 목표 대학과 학과를 설정하고 전형별에 필요한 내신 등급, 수능최저학력기준, 학생부 비교과, 적성고사, 논술고사 등을 준비하도록 한다.

내신 성적과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수시/정시 적합성 판단

6월 모의평가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다면 수시모집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수시모집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과 전형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으로 지원하려는 목표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충족할 수 있는지 반드시 알아보고, 만일 부족하다면 수능 준비도 해야 한다.

① 수시 적합형 학생 : 수능모의평가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경우

수능모의평가 성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수시모집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모의평가 성적 향상이 어려우면 수능 성적으로 갈 수 있는 적정수준의 대학과 학생부 석차등급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에 고루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모의평가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능 성적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과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에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수능 성적이 향상되고 있다고는 하나 만약을 대비해 현재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적정수준의 대학에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요 대학들이 수시 모집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성적이 지원하려는 목표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충족되는지 반드시 알아보고, 그렇지 않다면 지원 대학을 변경하거나 수능 준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② 정시 적합형 학생 : 학생부 성적보다 수능모의평가 성적이 좋은 경우

수능모의평가 성적 변화를 고려하면서 수시모집에 지원 대학 수준을 결정해야 한다. 수능모의평가 성적 향상이 어려울 경우라면 수시지원 시 수능 등급에 맞춘 대학 범위 내에서 적정선의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수능성적이 더 떨어질 것을 대비한다면 수능시험 이후에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도 지원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모의평가 성적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면 수능 성적에 맞춘 대학 범위 내에서 적정 수준 또는 상향 지원한다.

③ 이중 적합형 학생 : 학생부 성적과 수능모의평가 성적이 비슷한 경우

수능모의평가 성적 향상이 어려울 경우에는 현재의 수능과 학생부 수준에 맞는 적정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모의평가 점수가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경우라면 상향 지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정시모집에서도 수시지원 때 고려했던 대학을 지원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관리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참고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