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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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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무엇이 기록되나…‘전형 주요항목’ 파헤치기

학생부, 무엇이 기록되나…‘전형 주요항목’ 파헤치기

by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2016.06.16

올해 학생부 종합전형이 대입에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이에 대한 학생과 부모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학생부는 인적사항부터 시작해 수상경력, 자격증,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독서활동 상황 등 총 10가지로 나뉘어 학교생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학생부 관리 시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보자.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참고자료 교육부 ‘2016 학생부기재요령’, 진학사

1) 수상경력

한 분야에 관련된 관심으로 교내 대회에 참가해 학교로부터 그 성취를 인정받은 내용이 ‘수상경력’에 입력된다. 학교 입장에서 학생의 우수함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신력의 문제를 언급하기도 한다. 그래서 2011년부터 모든 교외상은 학교생활기록부 어떠한 항목에도 입력하지 않는다. 오로지 재학 중 학생이 교내에서 받은 상의 명칭, 등급(위), 수상연월일, 수여기관명, 참가대상(참가인원)이 수상경력에 입력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의 상황이나 과정, 결과물의 수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은 입력되지 않는다.

2)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창의적 체험활동의 하위 4개 영역으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이 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의 학습 태도, 소질, 공동체의식, 생활 태도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한 기록으로 여겨진다.

자율활동은 학급이나 학교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활동으로 학생회나 수련활동 등이 기록된다. 동아리활동은 공통의 관심사와 취미, 특기, 재능 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출해 내는 것을 말하며, 학술활동과 스포츠활동 등이 기록된다. 봉사활동은 학교에서 세운 계획이나 개인이 세운 계획에 따라 활동한 내용이 담긴다. 진로활동은 자기 이해, 진로 계획 등이 속한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학교에서 벌인 국내 체험활동만 입력할 수 있다. 그러나 교내 활동 중 자신의 관심분야와 관계가 없다면 학교 밖에서도 찾을 수 있다. 재학 중인 고등학교가 아니라 타 고등학교, 교육부 및 직속기관, 시도교육청 및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및 소속기관 등 교육관련기관 등에서 실시한 국내 체험활동은 학교장의 승인 하에 참여했다면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3)교과학습발달 상황

교과학습발달 상황은 크게 ‘내신’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으로 나뉜다. 내신은 교과 성적을 말하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수업 참여도, 수업과 관련된 노력 등 성적으로 나타날 수 없는 능력이 기록된다. 사교육을 통해서 교과 성적을 올리는 게 가능할 수 있지만,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은 불가능하다. 담당 교과 선생님이 수업 중 학생의 태도와 능력을 꼼꼼히 관찰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수업시간 항상 바른 태도로 수업을 듣는다면 이 항목에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있으므로, 자신의 우수한 학업 능력과 태도를 돋보일 수 있다. 또한, 방과후 학교, 영재교육기관에서 수료한 영재교육 내용, 고교대학 연계 심화과정(UP, 정규교육과정으로 편성된 경우)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된다.

4) 독서활동 상황

개인별·교과별 독서활동 상황은 독서활동에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말에 기록된다. 독서분야 및 읽은 책, 독서성향 등 특이사항을 사실 위주로 교과담당교사가 입력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특정 교과와 관계없는 책을 읽었다면 담임교사가 입력한다. 자신이 읽은 책을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등의 자료로 만들 수 있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과 변화 등 근거자료를 꼼꼼히 남겨두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