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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야! 우리 아이 구하는 화재 사고 예방법

불이야! 우리 아이 구하는 화재 사고 예방법

by 운영자 2016.05.24

불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하지만 부주의하게 사용하면 한순간에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정에서 일어나는 화재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과 같이 전기를 잘못 사용해서 일어나거나 아이들의 불장난, 담뱃불의 부주의한 관리 등으로 일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이런 화재 사고가 자주 일어나요

소방방재청의 화재 통계에 의하면 화재 사고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절반 가까이 되고 있으며, 이 중 담뱃불 방치로 인한 화재와 음식물 조리 중 화재, 불장난으로 인한 화재가 절반이 넘고 있다.

장소별로는 아파트나 단독 주택 등 주거 장소에서 25% 정도가 발생하고 있으며, 위락 시설, 오락 시설, 음식점과 같은 생활 서비스 공간에서 주택 화재의 절반 정도가 발생한다. 발화 요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약 53% 정도이며, 전기적 요인이 21%, 방화 또는 방화 의심으로 인한 화재가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가연물이나 인화성 물체는 되도록 빨리 버리자

자택에 불필요한 가연물(헌 옷, 신문 폐지 등)을 쌓아 놓지 않는다. 또한 인화성 액체(알코올, 휘발유 등)나 인화성 기체(부탄가스)를 함부로 놓지 않는다. 카펫의 밑면이나 장롱 뒤편 등의 보이지 않는 곳에 전선을 늘어뜨리지 않으며, 자녀의 손이 닿거나 쉽게 사용 가능한 곳에 라이터를 두지 않는다. 가스 불 위에 요리를 올려놓고, 내버려 둔 채 주방을 장시간 비우지 않는다. 튀김 기름은 가열을 시작해 15분 정도 지나면 발화하게 되므로 튀김 요리 도중 절대로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한다.

전열기는 벽이나 탈 수 있는 물품 주위에 두지 않는다. 비상구에는 빈 박스, 쓰레기 등 탈 수 있는 물건을 두지 않는다. 평소 가정에서 화재 대피 계획을 세워 두고, 가족과 함께 대피 훈련을 한다. 어떤 장소에서든 가까운 비상구의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는다.

이웃으로 통하는 난간 비상문 또는 비상 칸막이벽이 있는지 확인하고, 통행이 가능하도록 가구를 놓지 않는다. 발코니를 확장해 창문 개방이 어려운 주상 복합 고층 아파트에서는 현관문을 통해 연기가 퍼질 가능성이 크므로, 연기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안전 구역이 필요하다. 이러한 습관은 자녀에게도 지도한다.

대피할 때는 ‘연기’에 주의해야

불을 본 즉시 불이 났음을 알리고 밖으로 빨리 대피한다. 출입문을 열기 전에 문을 손등으로 대 보거나, 손잡이를 만져 본다. 이때 뜨겁지 않으면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밖으로 나간다. 만약 손잡이가 뜨거우면 문을 열지 말고 연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옷가지로 틈을 막는다(물을 적시면 더욱 좋으므로 불길이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샤워기를 사용해 문 주위에 물을 최대한 뿌린다). 다른 출구가 없으면 외부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가 들어오도록 하고 구조대원이 구해줄 때까지 기다린다.

연기가 있을 경우 몸을 최대한 낮춰 낮은 자세로 대피한다. 연기가 많은 곳에서는 팔과 무릎으로 기어서 이동하되 배를 바닥에 대고 가지 않도록 한다. 한 손으로는 코와 입을 젖은 수건이나 웃옷 등으로 막아 될 수 있으면 마시는 연기의 양을 줄이도록 한다.

대피 통로를 선택할 때 엘리베이터는 절대 이용하지 않도록 하며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외부로 대피한 경우에는 바람이 불어오는 쪽에서 구조를 기다린다. 밖으로 나온 뒤에는 다시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만약 아래층으로 대피할 수 없다면 옥상으로 대피한다.

자료제공 학부모온라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