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주요 대학에서 진행하는 첫 입학설명회가 열린다. 대학교마다 날짜 및 참여방법이 다르며 1대1 개별상담, 인터넷 생중계 등 주어지는 혜택이 다르므로 미리 숙지하자.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

고려대, 작년과 동일하게 진행

4월 2일 안암 캠퍼스 내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2017년도 고려대 입학설명회는 전형안내에 더해 전년도 입시결과가 일부 공개된다. 작년에 진행된 개별 입시상담은 아직 미확정이다.

작년 입시 설명회에서는 입학 전형을 설명하고, 전년도 입시결과를 통계로 일부 공개했으며,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모집단위별로 개별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설명회는 작년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되며, 김재욱 고려대 입학처장과 더불어 여러 입학관계자들이 전형에 대한 설명을 할 예정이다. 현재 올해 모집요강이 발표되지 않은 상태로, 4월 2일 전에는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만 열리는 성균관대 설명회

성균관대학교가 4월 3일 그 뒤를 잇는다. 오후 2시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캠퍼스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개최하며, 이를 통해 2017년 전형의 주요사항이 안내된다. 그러나 수시와 관련된 모집요강은 이번 설명회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또한 올해 성균관대는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참가를 희망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성균관대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 성균관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이름, 1지망 전형, 모집단위, 2지망 전형 및 모집단위를 작성하고 전화번호, 이메일, 참석자와의 관계, 출신고교 등을 입력하면 된다.

연세대, 인터넷 생중계도 함께 진행

9일 오후 2시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7학년도 연세대 입학설명회’는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연세대 입시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다른 대학에 비해 연세대 대강당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1,600여 석) 방문하는 사람은 모두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올해 수시 모집요강은 아직 발표되기 전이어서 지난해 공개된 2017년 모집요강을 토대로 진행한다.

또한 지방 거주, 개인 사정 등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터넷 생중계도 진행한다. 생중계는 연세대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설명회가 끝난 후 촬영된 동영상은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선착순 1대1 개별상담 펼치는 한양대

한양대학교는 16일 오후 2시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2017년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확정된 전형이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작년 발표된 전형 계획으로만 진행된다. 참석 신청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러나 올림픽 체육관의 규모가 8,000여 명이 수용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신청하지 않아도 입장할 수 있다.

설명회가 끝난 후에는 입학관계자들의 1대 1 상담도 제공된다. 시작 전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배부하며, 번호표를 가진 인원에게만 상담을 제공한다. 한양대 관계자는 “설명회 시작 2~3시간 전부터 번호표를 나눠드릴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설명회에 참석하기 전, 학부모와 학생은 전형 절차에서 쓰이는 용어를 반드시 확인하고 가야 설명회의 내용을 잘 활용할 수 있다.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의 차이는 무엇인지, 표준점수는 어떻게 확인하는지, 이를 어떻게 환산하는지 등 입시와 관련된 용어를 모른다면 설명회의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또한 원서를 접수하기 전 대학교를 고르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도 도움이 되는 용어이므로 숙지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