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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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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부적응 방지 위한 학생 맞춤형 ‘상담 주간’ 운영

새 학기 부적응 방지 위한 학생 맞춤형 ‘상담 주간’ 운영

by 운영자 2016.03.10

신학기 학생의 학교적응을 위해 25일까지 맞춤형 집중 상담을 펼친다.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이준식)는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위기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학기를 맞아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14일(월)부터 25일(금)까지 ‘상담 주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서는 11일까지 자체 계획을 수립해 해당 내용을 알린다. 홈페이지 배너 설치, 가정통신문 발송 등을 통해 학생·학부모에게 상담 주간 운영을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14일(월)부터 25일(금)까지는 단위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집중상담을 한다. 만약 학교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부적응 요인을 파악하고, 심층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학생은 Wee센터 등 지역전문기관과 협력해 심층적으로 상담하거나 보호하도록 연계한다.

올해 상담 주간에는 학생·학부모 상담 및 심리검사, 학교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가정 내 학대 징후가 발견되면 가정을 방문하거나, 자녀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상담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생업 활동 등으로 학교 방문이 어려운 한부모 가정, 맞벌이 가정을 위해 야간 상담, 찾아가는 상담도 한다.

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학기가 시작하고 2~4주 후 ‘Back To School Night’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학교가 야간에 학부모를 초대해 교육계획을 설명하고, 자녀의 과목별 담당교사가 교실에서 수업계획 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과 상담하는 행사다. 학부모들이 업무시간에 방해받지 않고 학교를 방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에서 Wee 클래스를 운영해 등굣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학교적응력 향상 smile 프로그램, ‘고민상담 우체통’ 등을 진행해왔고, 대전 동부교육지원청에서는 Wee 클래스를 설치하지 않은 초등학교를 방문해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상담을 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국내외 사례를 깊이 있게 연구해, 단위학교에 상담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부 학교생활문화과 정시영 과장은 “상담 주간 운영을 통해 학기 초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 학교폭력·자살 및 아동학대 등 위기상황을 예방하고자 한다”며 “교사와 학생·학부모 간 소통을 높여 학교 교육의 신뢰를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