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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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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책 읽는다

중·고등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 책 읽는다

by 운영자 2016.02.23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2016학년도에 51개 중·고등학교에서 ‘책 읽는 입학식’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책 읽는 입학식’은 2013년 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작해 4년간 지속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37개 중학교, 14개 고등학교 총 51개 중등학교에서 운영한다.

이는 중등학교 279교 중 18%에 해당한다.

입학식에서는 입학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각 학교별 규모와 특성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 프로그램은 ▲교장 선생님의 책 읽어주기 ▲신입생에게 책 선물 꾸러미 전달 ▲독서동아리 활동 안내 ▲독서 주제의 축하 영상 ▲신입생과 선생님과 학부모 대표자의 ‘아름다운 독서 다짐’ 서약 ▲담임선생님의 독서 체험 이야기 ▲학교도서관 관람 및 책 놀이 등이다.

또한, 신입생은 다양한 도서 정보와 인상 깊은 구절 등을 자유롭게 기록할 수 있는 독서 수첩 및 독서 동아리 활동 안내서 등이 들어있는 책 선물 꾸러미를 선물로 받는다.

특히, 운영 학교에서는 교과 연계 독서 수업은 물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독서동아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교사나 학부모 독서동아리를 함께 운영함으로써 교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앞장선다.

김봉규 장학관은 “책 읽는 입학식은 기존의 의례적인 입학식을 탈피해 학생들의 새 출발을 책과 함께 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새로운 학교 문화로 점차 퍼지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구성원의 즐거운 책 읽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1월 26일 태장중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장, 담당교사 등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책 읽는 입학식’ 운영을 위한 사전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 ‘책 읽는 입학식’을 운영하는 학교는 ▲중학교 광판중, 남춘천중, 봉의중, 소양중, 유봉여중, 창촌중, 춘천여중, 북원여중, 태장중, 귀래중, 강릉여중, 주문진중, 양양중, 묵호중, 묵호여중, 동해삼육중, 태백중, 철암중, 삼일중, 도계중, 원덕중, 내촌중, 양덕중, 서석중, 홍천여중, 강림중, 나전중, 주천중, 진부중, 철원여중, 사내중, 간동중, 양구중, 해안중, 신남중, 원통중, 거진중, 이상 37교 ▲고등학교 봉의고, 소양고, 원주여고, 주문진고, 동해삼육고, 원덕고, 삼일고, 하장고, 홍천농업고, 홍천여고, 진부고, 평창고, 간동고, 사내고, 이상 14교다.

임수희 기자 leemsuhee@gmail.com